김성태 단식 7일째… 정치인 최장기간 단식은 27일
김성태 단식 7일째… 정치인 최장기간 단식은 27일
  • 김승일 기자
  • 승인 2018.05.09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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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연합뉴스>

[독서신문 김승일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드루킹 특검을 요구하며 국회 본관 앞에서 7일째 단식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그동안 수많은 정치인들이 자신의 의지를 관철하기 위해 단식을 진행해왔다.

김 원내대표가 요구하는 것은 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 관련 특검의 무조건적인 수용이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판문점선언 국회 비준 동의를 전제로 특검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2014년 8월 19일부터 28일까지 서울 광화문광장 세월호 유족 천막에서 단식 농성을 벌였다. 국회 세월호특별법 통과를 촉구하는 시위이자 세월호 유족 ‘유민 아빠’ 김영오씨의 단식을 중단시키기 위한 것이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평화민주당 총재 시절 1990년 10월 8일부터 10월 20일까지 13일간 단식했다. 그는 당시 여당이 추진하던 내각제를 반대하고 지방자치제 실시를 주장했다. 이후 지방자치제가 도입됐다.

군사정권 시절 김영삼 전 대통령은 전두환 정권이 자신의 정치활동을 억압하고 자신을 가택감금하자 5·18광주민주화운동 3주년인 1983년 5월 18일부터 그해 6월 9일까지 23일간 민주화를 요구하며 단식했다. 단식으로 심신이 쇠약해지자 전두환은 김 전 대통령을 병원에 입원시켰으나 병원에서도 단식은 이어졌다. 결국 그의 가택연금은 해제됐다.

한편, 우리나라 정치인 중에 최장기간 단식 투쟁을 벌인 이는 현애자 전 민주노동당 의원이다. 그는 제주 군사기지 건설에 반대하며 2007년 6월 7일부터 27일간 단식했다. 2007년 당시 민주노동당 대표였던 문성현과 열린우리당 천정배 의원은 각각 26일, 25일로 그 뒤를 잇는다. 그들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반대하며 단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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