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2018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 추진
문체부, 2018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 추진
  • 서믿음 기자
  • 승인 2018.05.09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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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390개 도서관 선정, 강좌・체험 등 다양한 인문프로그램 지원
<사진제공=문화체육관광부>

[독서신문 서믿음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2018년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에 참여하는 도서관 390개관을 선정하고, 생활 속 인문 활동을 확산하고 나섰다. 

2018년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은 (사)한국도서관협회를 주관 기관으로 해 ▲인문 관련 강연과 현장 탐방 체험활동을 연계한 '자유기획' 사업(277개관) ▲학교의 자유학년제와 연계한 도서관 협업 인문프로그램인 '자유학년제' 사업(23개관) ▲참여자 중심의 인문 독서활동인 '함께 읽기'(50개관), ▲ 참여자 중심의 인문 글쓰기 프로그램인 '함께 쓰기'(40개관) 등 네 가지 유형으로 추진한다.

올해의 '자유기획' 사업은 갈등 해결, 사회 통합, 미래 변화 등 주요 사회적 이슈와 연계한 다양한 창의적 프로그램을 선정해 단순 강연·체험 교육에서 벗어나 우리 삶의 문제를 통찰하고 실천적인 대안을 모색한다.

인천광역시립도서관에서는 '기로(岐路)의 인문학'이라는 주제로 현대사의 많은 쟁점과 갈등을 다루며 인간의 가치를 논의한다. 충북진천군립도서관에서는 '소통의 인문학'을 주제로 물질적 풍요 속에서의 인간의 고립감, 소외감, 사회적 단절의 문제를 치유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경기한아름도서관에서는 4차 산업혁명이라는 사회적 변화를 탐구하는 프로그램을, 서울강동도서관과 부산금정도서관에서는 지역 내 역사문화와 도시 재생을 살피는 프로그램 등을 진행한다. 

'자유학년제' 사업은 청소년들의 관심이 높은 미래의 꿈, 희망을 주제로 미술, 음악, 뮤지컬, 만화・웹툰 등 문화예술과 연계한 창의 인문 융합 프로그램 등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이 흥미와 재미를 느끼고 자신의 미래를 상상하며 인문적 소양을 넓힐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올해는 참여자 중심의 심화과정으로 2017년에 처음 도입한 '함께 읽기', '함께 쓰기' 분야의 지원 규모를 68개관에서 90개관으로 확대했다. 

'함께 읽기', '함께 쓰기'는 참가자가 사전에 주제와 관련한 독서를 하고 자료를 조사한 후에 함께 토론하고 의견을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서, 참가자 중심의 능동적 인문 참여 활동을 목표로 추진되어 참가자가 직접 집필・제작, 출판 등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서울대치도서관에서는 동서양의 문명사 관련 도서를 함께 읽고 이를 바탕으로 4차 산업혁명과 미래 변화에 대한 심화토론을 진행한다. 서울천호도서관에서는 육아를 통해 삶의 긍정적 변화를 기록하는 공동육아일기 쓰기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그 밖에 다수의 도서관에서도 기본 사업 유형에 맞춰 청소년, 주부, 청년, 직장인, 은퇴자 등 다양한 계층이 인문의 깊이와 가치에 관심을 두고 참여할 수 있는 특색 있는 인문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은 2013년에 참여 도서관 121개관(참여자 2만1977명)으로 시작해 2017년에 403개관(참여자 13만8519명)으로 확대되며 인문 분야 대표사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앞으로 이 사업을 통해 도서관이 지역민의 인문 소통 거점 기관이 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에 참가하기를 희망할 경우 공식 누리집에서 참여가능한 지역과 일정을 확인한 후에, 해당 공공도서관이나 대학도서관에 참가 신청을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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