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마드 이용자 “축 실검 1위 등극”·“워마드가 해냈다”
워마드 이용자 “축 실검 1위 등극”·“워마드가 해냈다”
  • 김승일 기자
  • 승인 2018.05.08 13: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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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워마드 홈페이지>

[독서신문 김승일 기자] ‘오직 여성의 인권만을 원한다’는 인터넷 커뮤니티 ‘워마드(WOMAD)' 게시판에 남성 누드모델의 나체사진과 해당 남성을 성적으로 희롱하는 글이 올라와 워마드가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그러나 워마드 홈페이지에는 해당 사건이 논쟁거리가 되고 나서도 여전히 비정상적인 글이 올라오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일 워마드에 ‘미술 수업 남누드모델조신하지가 못 하네요’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에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전공수업에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는 남성 누드모델의 나체 사진과, ‘어디 쉬는 시간에 저런 식으로 까면서 덜렁덜렁거리냐’, ‘어휴 누워 있는 꼴이 말세다’는 등 해당 모델을 희롱하는 글이 담겨있었다.

워마드 게시판 이용자의 이번 행동은 엄연한 불법촬영죄와 사이버명예훼손죄에 해당한다. 이는 실형을 선고받을 수 있는 중범죄다. 또한 하영은 한국누드모델협회 회장에 따르면 피해자는 자살 충동을 느끼는 등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고 있으며 네티즌들도 워마드의 비상식적·불법행위에 분개하고 있다.

그러나 8일 오후 1시 워마드 게시판은 일반인의 상식선에서 납득할 수 없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게시글의 제목은 ‘축 워마드 실검 1위 등극’, ‘워마드 그린일베(네이버) 1위 했노’, ‘워마드가 해냈다 이기야’, ‘워마드 발 사생대회 기사’ 등이다. 한 네티즌은 “정신이 나간 것 같다”라며 “소시오패스가 아니고서야 어떻게 이런 글을 계속 올릴 수 있겠느냐”라고 말했다.

워마드는 이전에도 이와 같은 비도덕적 행동으로 구설수에 오른 적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호주 휴양시설 직원이라고 소개한 게시판 이용자가 호주 남자 어린이에게 수면제를 먹이고 성폭행을 했다는 내용의 글과 남자 어린이의 사진을 올렸다. 

한편, 8일 청와대 ‘국민청원 및 제안’ 게시판에는 ‘워마드 사이트 폐쇄와 범죄 관련 용의자 및 사이트 운영자 처벌을 청원 합니다’, ‘홍익대학교 누드모델 사진 유출한 가해자를 엄벌해 주시길 바랍니다’와 비슷한 글이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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