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 김승일 기자]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남편이 4월 초 조현아를 상대로 이혼소송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법조계 관계자에 따르면 조 전 부사장의 남편 A씨가 지난 2일 조 전 부사장을 상대로 서울 가정법원에 이혼 및 양육자 지정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

사건은 서울가정법원 가사합의 4부(권양희 부장판사)에 배당됐으며 재판부는 조 전 부사장에게 소장, 자녀양육 안내문 등 소송 관련 문서를 전달했다.

조현아의 남편은 조현아와 초등학교 동창으로 강남의 유명 성형외과를 운영하고 있다. 조현아와는 2010년 10월에 결혼해 슬하에 쌍둥이 자녀를 두고 있다.

조현아가 재계에 발을 들여놨을 당시 한 재계 관계자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조현아 전 부사장의 남편에 대해 “조현아 전 부사장을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었다”라며 “(조현아 전 부사장이) 특히 결혼 이후 일에 대한 책임감이 더욱 커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