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 명문장] "맘껏 놀면서도 창의성을 남다르게 키우기"
[책 속 명문장] "맘껏 놀면서도 창의성을 남다르게 키우기"
  • 서믿음 기자
  • 승인 2018.04.26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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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신문 서믿음 기자] 우리 아이들이 사회의 주역이 될 미래에는 창의성이 지금보다 더 중요하게 여겨질 것이다. 이 때문에 아이의 창의성을 빠른 시일 내에 키우려고 하는 부모가 많다. 하지만 창의성은 하루아침에 저절로 생기지 않기에 체계적인 준비가 필요하다.  

교육자이자 예술경영 컨설턴트인 박선민 작가는 '영유아기에 예술교육을 시작하라'고 조언한다. 출생 직후부터 6세까지, 아이의 뇌는 성인의 뇌보다 2.5배 더 활동적이며 신체적·인지적·사회적·감정적인 발달을 급진적으로 경험한다고 알려졌다. 이 시기에 이뤄지는 예술교육은 아이의 뇌 발달은 물론이고 인성, 사회성, 학습력 등 다방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무엇보다 이때 키운 창의성은 평생 가기 때문에 더욱 중요하게 여겨진다. 따라서 모래 놀이, 가상 역할놀이, 공놀이, 물놀이, 노래하기, 춤추기 등 생활 속에서 놀이로 예술을 아이에게 경험하게 할 필요가 있다. 저자는 이 같은 경험을 체계적으로 제공하는 줄리아 가브리엘의 에듀드라마, 뉴욕 필하모닉의 베리 영 피플스 콘서트를 직접 탐방한 뒤 중요한 교육 정보를 정리했고 현실적 조언까지 집대성했다. 

하버드대학교 심리학과 교수인 하워드 가드너는 지능의 개념에 창의성을 포함하고 있는데, 창의성이란 문제를 풀어나가는 능력과 함께 새로운 창조물을 만드는 능력이라고 했다. 한 영역에서 새로운 의문을 만들어내는 능력으로써 지능과 다른 개념이 아닌, 지능과 결합해 창의성이 발휘된다는 것이다. 또한, 학습활동에서의 다양한 감각체험은 유아의 논리적 사고, 흥미 및 동기 유발, 지능 향상에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평가했다. 이 외에도 매주 1회씩 3년 동안 피아노 레슨을 받은 아이가 그렇지 않은 아이보다 언어지능이나 수학적 지능이 더 높다거나, 연극 수업에 3년간 참가한 학생이 그렇지 않은 학생보다 수학적인 능력이나 언어지능이 더 뛰어났던 연구 사례들이 다중지능이론과 예술교육의 밀접한 관계를 뒷받침하고 있다. <81쪽>

뉴욕 필하모닉에서 주최하는 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인 베리 영 피플스 콘서트는 2005년에 시작됐다. 음악 중심의 예술교육 프로그램으로, 음악에 문학과 율동의 요소를 결합했다. 컬럼비아 대학교 음악교육 교수이자 베리 영 피플스 콘서트 프로그래밍을 담당한 로리 쿠스토데로는 "음악이 영유아기에 중요한 이유는 음악을 통해서 아이가 세상을 알아가기 때문"이라며 "영아기 아이는 부모나 주 양육자와 소통하기 위해 음성(음악)을 사용하며 유아기로 접어들면서 자신을 표현하고 편안하게 만드는 수단으로 음악을 이용하거나, 혼자 또는 같이 어울려 놀 때 음악을 즐기기도 한다"고 말했다. 즉, 영유아의 삶 속에 녹아든 음악은 세상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이와 더불어 "어린 시절부터 공연을 관람하는 것은 영유아기 아이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했다. <186쪽>

『하버드 예술 교육법』
박선민 지음 | 별글 펴냄 | 216쪽 |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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