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으로 답하다] 아이가 책은 안 읽고 스마트폰만 본다면…
[책으로 답하다] 아이가 책은 안 읽고 스마트폰만 본다면…
  • 김승일 기자
  • 승인 2018.04.26 1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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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신문>에서 독자의 궁금한 점을 책으로 답하는 코너를 새로 마련했습니다. 질문은 어떠한 내용이라도 좋습니다. 기자의 메일로 자유롭게 질문을 보내주시면, 도움이 될 만한 책 내용을 소개하겠습니다.

[독서신문 김승일 기자]

Q: 초등학생인 아이가 읽으라는 책은 안 읽고 스마트폰만 쳐다보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A: 대부분의 부모님들이 공통적으로 이런 고민을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동 책 읽기와 관련된 책에서 몇 가지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을 찾아봤습니다.

먼저 김보영 작가의 『우리 아이의 읽기, 쓰기, 말하기』에서는 “초등학생 때까지는 부모가 책을 읽어주세요”라고 말합니다. 초등학교에 다니는 시기인 6세에서 12세 사이에는 뇌의 두정엽과 측두엽이 빠르게 발달하는 시기라고 합니다. 두정엽과 측두엽은 언어와 청각의 기능을 담당하는데요. 즉, 이 시기에는 ‘읽기와 쓰기’보다 ‘말하기와 듣기’가 더 발달한다는 뜻입니다. 작가는 “만 12살 이전의 아이들은 책을 읽을 때 묵독보다 낭독, 소리를 내어 읽는 것이 좋고, 부모가 책을 읽어주는 것도 좋다”고 말합니다.

부모님이 시간을 내서 자녀에게 책을 읽어주는 것이 힘들다면 ‘책을 읽어주는 프로그램’을 이용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김유수 작가의 『속청 독서법』에 그 방법이 잘 나와 있습니다. 시중에 파는 ‘오디오 북’을 구입하는 것도 좋지만, 개인용 북스캐너를 이용해 종이책을 스캔하여 OCR 프로그램으로 아날로그 문자를 디지털로 바꿉니다. 이후 문자를 읽어주는 TTS 어플을 사용하면 됩니다. 저작권법에 저촉되니 스캔한 책을 공유하지만 않으면 됩니다.

중요한 것은 책을 읽는 ‘행위’가 아니라 책에 있는 내용을 습득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부디, 아이가 책이 주는 즐거움에 푹 빠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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