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 서믿음 기자] 스트레스 과잉의 시대다. 10대 고등학생부터 퇴직을 앞둔 50대까지 각 연령대를 대상으로하는 자양강장제가 나올 정도로, 2018년을 사는 대한민국 국민은 몸과 마음이 지쳐 있다. 그런데 좋은 음식과 보조제를 먹는다고 나아질까? 혹은 매일 조깅을 한다고, 피트니스클럽에 등록해서 운동을 한다고 건강해질까? 가수·배우·CEO 등 유명인들의 개인 트레이너(PT)를 맡고 있는 저자는 이 책에서 현대인들의 '라이프 밸런스(Life Balance)' 문제를 짚어낸다. 또 무턱대고 몸에 좋다는 것을 할 게 아니라 의식주와 관련한 생활 패턴을 관리해야 건강하고 활력 있게 삶을 영위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저자는 과거에는 PT가 나에게 맞는 운동을 설계해주는 '맞춤형 운동 전문가'의 개념이었지만, 하나의 솔루션으로 건강을 담보할 수 있는 지금은 '균형 잡힌 삶을 설계해주는 인생 파트너' 개념으로 바뀌고 있다고 설명한다. 자신의 경험과 셀러브리티들의 삶의 밸런스를 관리해준 사례를 제시하면서, 일·건강·생활의 균형을 찾을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돼 있다. 1장 '건강한 삶은 건강한 태도에서 시작된다'편에서는 운동과 관련한 잘못된 인식을 지적하고 올바른 운동법을 제시했다. 무작정 연예인의 근육질 몸매를 따라할 것이 아니라 건강을 지키기 위한 운동이 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장 '건강한 몸만들기' 편에서는 "남자가 하는 운동, 여자가 하는 운동이란 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며 "나에게 맞는 운동을 찾아라"라고 충고했다. 죽도록 한 우물을 파는 것 보다는 다양한 종목을 고루 시도하고, 유행에 휩쓸리지 않는 자세를 강조했다.
'몸은 거짓말하지 않는다' 편인 3장에서는 운동 정체기를 극복하는 법, 몸에 관한 잘못된 오해를 다뤘다. 우선 정체기를 극복하는 법으로는 '나에게 왜 정체기가 찾아왔을까'하는 고민을 해야 한다고 적었다. 그리고 자신의 몸 상태를 고려하지 않은 무조건적인 운동 설계를 문제점으로 지적하며, 경험에 기반한 극복법을 전했다. 또 술·요요현상·관절통증에 관한 잘못된 상식을 바로잡았다.
4장 '셀럽들의 라이프 밸런스' 편에서는 저자가 만난 유명인의 훈련기를 소개했다. 일반인부터 연예인, 재벌가 사람들까지 다양하게 만난 사람들을 통한 경험을 공유했다. 최고의 자리에 오른 그들의 숨겨진 노력을 소개하며, 그들처럼 움직이고 행동하자고 권면했다.
5장 '기회는 삶의 주인에게만 찾아온다' 편에서는 저자 자신의 어린 시절을 풀어놨다. 11살 비만 소년이 겪게 된 인생의 불황 속에서 세상과 당당히 마주하게 된 사연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6장 '스킬보다 스피릿으로 승부하라' 편에서는 자기관리의 긴 여정에 임하는 올바른 자세를 소개했다.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것과 경쟁에서 벗어나 흐르는 물처럼 멈추지 않고 흘러가는 마음가짐을 당부했다.
■ 라이프 밸런서
김진우 지음 | 라온북 펴냄 | 280쪽 | 14,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