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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재단 산하 모든 초중고에 IB형 교육 추진우종수 이사장 “신뢰할 수 있는 교육과정…인천포스코고부터 시작”

[독서신문] 포스코교육재단이 산하의 모든 초중고교에 국제 바칼로레아(International Baccalaureate, IB) 교육과정 도입을 추진한다.

우종수 포스코교육재단 이사장은 “국제 바칼로레아는 국제적으로 검증된, 신뢰할 수 있는 교육과정으로 한국 교육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라며 “재단 산하 10개 초중고교에 IB형 교육을 도입하기 위한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고 7일 밝혔다. 우 이사장은 “내달 IB 본부 이사회에서 IB 교육과정의 한글화를 결정하는 대로 재단의 모든 초중고교에 IB를 도입하기 위해 필요한 예비 업무에 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포스코교육재단은 이미 인천포스코고를 첫 IB 학교로 지정해 실무에 착수했다. 9월에 IB 후보학교 신청을 하고, 후보학교로 결정되는 대로 내년에 IB 전담 교과교사를 선발하여 IB 연수회(워크숍)에 참가시킬 예정이다. 마이스터고인 포항제철공업고등학교는 실업계 고교를 위한 IB형 교육(CP: Career-related Program, 직업교육과정)을 검토하고 있다. 

사학 재단에서 산하 초중고교에 IB 도입을 시도한 사례는 포스코 교육재단이 처음으로, 국내 공교육에 국제 바칼로레아가 파급되는 데 상당히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우종수 이사장은 “좀  앞서 나가면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어 염려는 되지만 그래도 이제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비해 누구라도 (IB 도입 등의 교육혁신을) 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아 감수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포스코교육재단 소속 초중고교는 모두 10개교로 ▲포항지역은 포항제철고등학교, 포항제철공업고등학교, 포항제철중학교, 포항제철초등학교, 포항제철지곡초등학교가 있다. ▲광양지역은 광양제철고등학교, 광양제철중학교, 광양제철초등학교, 광양제철남초등학교가 있고, ▲인천지역은 인천포스코고등학교가 있다.

IB는 스위스에 있는 비영리 공적 교육재단 국제 바칼로레아 기구(IBO)가 주관하는 국제공인 교육과정으로 전과목이 논술형 시험으로 진행된다. IB에는 PYP(Primary Years Program 초등과정)와 MYP( Middle Years Program 중학과정), DP(Diploma Program 고교과정), CP(Career-related Program 직업교육과정)가 있다. 

포스코교육재단은 재단 산하 초중고교 교장이 참석하는 월례 연찬회에 IB 전문가인 이혜정 교육과혁신연구소장을 초청해 IB 도입을 주제로 토론회를 열기로 했다. 

우종수 이사장은 “획일적으로 IB형 교육을 강제할 수는 없기 때문에 학교 구성원들을 설득하는 일이 필요하다”면서 “교장들과 교사들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열고, 학부모들에게도 IB 교육이 무엇이고 어떤 효과가 있는지 알려주는 설명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우종수 이사장은 “현재로선 인천포스코고가 재단 내에서 IB 도입 신청을 결정한 유일한 학교지만 IB의 한글화가 되기 전에라도 IB 교육을 희망하는 교장이나 학교가 있으면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천포스코고는 우선 영어로 진행하는 IB반을 운영하다가 IB 교육과정의 한글화가 완료되면 전교생을 IB형으로 교육할 예정이다. 강익수 인천포스코고 교장은 “IB 본부(IBO)에서 IB 교육과정의 한국어 번역 여부를 어떻게 결정하든 그에 관계없이 영어로 수업하는  IBDP(IB 고교과정)를 2021년 3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라며 “IB 교육과정을 한국어로 번역하면 2022년도부터는 희망 학생이 늘어날 것이므로 IB를 확대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인천포스코고는 2020년에 IB 본부의 실사를 거쳐 IB 학교(IB World School)로 정식 인증을 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IB 교육과정의 출발은 현재 중2 학생이 고교에 입학하여 2학년이 되는 2021년 3월부터다. 

신향식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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