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생 논술교실 11] 세 대 론
[황선생 논술교실 11] 세 대 론
  • insool
  • 승인 2006.03.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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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생각해 보기




na 이 즘

[이규태코너]  [조선일보 2005-06-08]

 

  유교의 성전이라 해도 대과가 없는 공자의 ‘논어’에서 가장 많이 쓰인 한자가 어질 인(仁)이요, 58군데에서 인(仁)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유교의 본질은 인(仁)에 귀납된다 해도 대과가 없다. 그 인(仁)자를 풀어보면 ‘人+二’로 남을 배려하고 나와 남 두 사람 간의 사이를 잡는다는 뜻 글씨다. 지금 전 세계 젊은이들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me이즘이나 그것의 한국적 표출인 na이즘과는 반대되는 덕목이다. 인(仁)의 사상을 요즈음 말로 나타내라면 we이즘에 가깝다할 것이다. 우리나라 10대와 20대 초반의 지배적 사상으로 na가 두각을 나타내고 그것이 가정 학교 사회에서 어떻게 나타나고 있는가가 연재 보도되었다. 곧 na이즘은 부모 형제 친구 스승 이웃 소외층 등 남과는 거리를 두는 이기적 측면이 강하고 개인을 과신하고 전체를 무시하며 사회나 국가를 개인의 단순한 집체일 뿐 유기적 통합체로 보지 않는다. 물질적 정신적 자기 충족을 추구하고 그것에 저항을 주는 기성가치에 반동한다.

  10여 년 전 한 미국인 문화인류학 교수를 남산 타워에 안내한 적이 있다. 그는 내려다보이는 터질 것 같은, 미국에서는 볼 수 없는 도시의 활력에 긍정적 미래를 가늠하더니 타워에 수학여행 온 아이들의 소란과 무질서한 행동이 인솔자의 말 한마디로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것을 보고 그보다 놀라며 한국에는 나를 자제하는 we이즘이 살아 있다고 말했다. 미국을 지배하고 있는 mba경영의 교육내용이 조금씩 달라지고 있는데 근간에 뜨고 있는 분야가 종전엔 별스럽게 여기지 않았던 릴레이션 분야라 했다. 곧 상하 간 리더십이며 서비스나 세일즈 등 남을 어떻게 배려하고 조화하느냐의 관계덕목 곧 인(仁)의 경영학의 비중이 커지고 있다며 수학여행 학생에게서 그 정신적 씨앗을 본 것이다.

  na이즘에도 장점이 있다. 몇 년 전 ‘뉴스위크’지는 특집으로 대학생들의 벤처 비즈니스 열기를 보도했는데 부모 슬하를 떠나 기숙사 생활하는 학생들 사이에 15달러를 받고 생일 케이크를 배달하고 원하면 생일 축가도 불러주는 벤처가 성공, 성업하고 있다는 사례 등을 들어 일찍 독립하는 장점을 들었다. 문제는 서양사회와는 다른 별나게 억센 we이즘과의 갈등을 어떻게 극소화하느냐에 있을 것이다.




<서론>

인(仁)자는 남을 배려하고 나와 남 두 사람 간의 사이를 잡는다는 뜻 글씨다.

<본론>

이 仁은 한국적인 na이즘과는 반대되는 덕목이다. na이즘은 개인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다.

미국을 지배하고 있는 mba경영의 교육내용에서 인(仁)의 경영학에 대한 비중이 커지고 있다

<결론>

문제는 na이즘이 서양사회와는 다른 별나게 억센 we이즘과의 갈등을 어떻게 극소화하느냐에 있다.







Ⅱ. 생각 확대하기




1. <필수용어알기>




세대란 무엇인가




   세대 이름은 30년 단위 또는 몇 년(10년) 단위로 나타나다 네트워크로 연결된 사회가 실현된 1990년대 이후부터는 이전보다 훨씬 빠른 주기로 세대론이 나타난다.

  이미 스피드시대라는 말은 박물관에 들어간지 오래며, 우리는 현재 광속도 시대에 살고 있으며 현재사회를 유비쿼터스(원래 라틴어로 ‘신은 어디에나 존재한다’는 뜻을 의역해 유비쿼터스 사회란 언제, 어디서든지, 무엇이든, 누구에게나 정보를 전달하고 저장하며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사회를 의미한다.)사회라고 부른다. 이 유비쿼터스 사회에서는 한해 사이에 새로운 이름의 세대가 탄생하고 있다.




1) 386세대 - 대표적인 세대 명으로 흑백논리여 사라져라!

  386세대란 숫자의 조합으로 90년대 당시 30대 나이고 80년대 대학 학번을 가지고 있으며 60년대에 출생한 사람들을 가리킨다. 그중에서도 1980년대에 20대 대학생으로서 한국 사회의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하고 전념해온 그 또래 집단의 정신이나 삶의 태도를 가리킨다.




2) 신세대 - 온갖 권위에 도전하라! 자유롭고 평화로운 연대를 위하여!

  1990년대 초반 신세대가 등장한다. 1980년대와 사뭇 달라진 것 같은 1990년대의 문화 폭발 현상을 경험하면서 기존 세대와 다른 신세대에게 적극적으로 의미를 부여한다.




3) x세대 - 나는 나! 내가 좋아하는 것에 푹 빠져 어디로 튈지 모른다!

  예전에는 어떤 정치적 사회적 문화적 지향성이나 공유하는 가치가 뚜렷했던 것에 비해 어떤 가치나 관습에서도 떨어져 있고 개인주의적이며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에 빠져 사는 젊은 세대를 말함




4) n세대 - 미래의 가치를 모아서

   77년부터 97년 사이에 태어난 세대로 디지털 기술과 함께 성장해서 디지털 기기를 능숙하게 다룰 줄 아는 디지털 문명 세대를 말한다. 단순한 관람자나 청취자가 되기보다는 이용자가 되길 원하고 정보를 찾아가고 개성을 주장할 줄 아는 강한 독립심과 자율성/능동성,감정 개방, 자유로운 표현과 뚜렷한 관점을 가지고 자기개발과 혁신을 추구한다.




5) w세대 - 모이고 뭉치고 나가자 세계로...

  월드컵을 계기로 공동의 문화와 즐거움을 위해 열심히 뭉치고 노력했던 세대




6) p세대 - 그대여! 열정이 있는가 그러면 참여하라!

  참여세대를 말하며 보통 1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까지를 가리킨다. p세대란 사회 전반에 걸친 적극적인 참여 속에서(participation) 열정(passion)과 힘(power)을 바탕으로 사회 패러다임의 변화를 일으키는 세대(paradigm-shifter)




7) main세대 - 유목민처럼 움직여라! 세계야 우리가 간다!

△끊임없이 이동하며 커뮤니케이션을 하라(mobile)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의사소통을 하라(anytime anywhere)

△능수능란한 인터넷 활용능력을 가져라(internet)

△소규모 집단 활동에 치중(network)하는 세대

  특히 main세대로 구성된 소규모 집단은 반항적인 속성과 그 집단 내의 유행을 선도하는 리더를 가지고 있다.




8) 디지털 노마드(nomad) 세대 - 이동과 스피드는 우리들 삶

  디지털에 유목민이라는 뜻의 '노마드'가 결합된 것으로 인터넷, 휴대전화, pda 등 첨단디지털 장비를 갖추고 여기저기 이동하며 일하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이다.

 스피드를 중시, 새로운 것에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뛰어넘어 기존의 틀에 얽매이지 않고 가치를 창조하면서 영역을 옮겨 다니며 머물지 않는 정신을 지닌다.




★ 9) na세대 - 내가 주인공이며 new 호모 루덴스 (homo ludens: 노는 인간)이다.




na세대의 특징




 1) 인터넷에서 ‘나’를 영어 발음대로 옮겨 ‘na’로 쓰고 있다.

 2) na는 내가 주인공이 되는 세상을 만든다는 뜻으로‘나’를 강조하는 세대다.

 3) ‘나는 접속한다, 고로 존재한다’라는 세대를 말한다.(이원/시인)

 4) na는 창조적이고 주체적인 나, 남과 달라 보이는 나, 신바람 나는 나, 솔직하고 자유로운 나, 자신을 위한 투자에 적극적인 나 등을 의미한다.

 5) free(생각과 행동이 자유분방하다)

 6) feeling(감정이 풍부하다)

 7) ubiquitous(유비쿼터스적이다)

 8) utilitarian(실용적이다)

 9) unique(남과 다른 것을 좋아한다)

10) network-oriented(네트워크 없이는 못산다)

11) new(새로운 것)를 추구한다. 그래서 fun세대이다.

12) 이기적이고, 끈기가 부족하며, 사회문제에 무관심한 세대이다.












그림 출처 조선일보







10)유비노마드(ubi-nomad)세대 - 정보기술(it)과 디지털로 세상을 지배하자




★ 유비노마드(ubi-nomad)세대는 na세대 다음에 나타날 세대이다. ★ 유비쿼터스 사회의 도래와 함께 정보유목민, 즉 유비노마드(ubi-nomad)가 사회의 중심세력으로 등장하고 있다. 유비쿼터스와 노마드(유목민)의 합성어인 이들은 정보기술(it)과 디지털로 무장해 세상의 정보를 유목민과 같이 움직이면서 손쉽게 활용하는 세대들을 의미한다.



2. <영화 / 문학작품>




징기스칸. 말리시, 사이푸감독(영화)



알렉산더 alexander 2004.  올리버 스톤 감독(영화)



메트릭스 1,2,3 - 앤디 워쇼스키 감독(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 - 스티븐 스필버그(영화)



'야후!의 강물에 천 개의 달이 뜬다' - 이원 시집



가상역사 21세기 - 마이클 화이트 & 젠트리 리 지음 / 이준호 옮김(소설)

오타쿠 가상 세계의 아이들 -에티엔 바랄(단행본)



권력이동 앨빈토플러 (단행본)





Ⅲ. 생각 정리하기




1. <개념 정리하기>




1) 문제 인식

   몽골의 유목민들은 칭기즈 칸과 함께 지금부터 800년 전에 대 제국을 건설하여 이미 21세기적 전술로 살다간 사람들이다.

  그들은 씨를 뿌리고 비를 기다려야 하는 농경정착사회의 수직적 닫힌 사고와 순응적 시스템,  모험이 필요 없는 느린 속도를 선택하지 않고 열린 경계를 마음껏  넘나드는 수평적 사고의 전략으로 세계를 지배해 나갔다.

  이들은 울타리를 쳐 경계지우기 했던 농경정착사회와 다르게 스스로 길을 만들어 나가면서 미지의 세계를 향해 거침없이 나갔던 것이다. 이렇듯 역사적 사실에서 확인되듯 출신과 계급을 중시하고 학연과 지연을 따지면서 울타리를 치고 경계지우기하는 사회는, 능력과 도전정신, 창의력을 중시하는 개방적 수평사회를 결코 이길 수 없다는 점을 역사의 교훈에서 배워야 한다.




2) 가치 확인

  몽골군의 놀라운 전투력의 비결은 스피드였다. 바람처럼 나타나서 바람처럼 사라져버리는 기마군단의 속도전쟁은 오늘날 유비쿼터스 시대에 그대로 적용되는 전략이다. 지식의 폭발과 정보유통의 가속화로 그만큼 속도가 중요한 시대가 되었기 때문이다. na세대에겐 유목민의 이동성과 스피드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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