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 박정욱 기자] 군산은 아름다운 꽃길로 유명한 도시이다. 올해로 15회를 맞이하는 군산 새만금 국제마라톤대회는 화사한 꽃길을 비롯해 군산의 근대 역사문화, 금강 하구둑 등 역사와 문화,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코스를 달린다. 대회는 4월 8일 오전 8시 군산 월명 종합경기장에서 힘찬 출발총성과 함께 개최된다.

새롭게 발전하고 있는 군산의 신도시권과 근대 역사문화가 살아있는 원도심을 지나 금강을 중심으로 형성된 금강 하구둑, 철새 조망대, 나포십자들녘을 돌아 월명 종합경기장으로 들어오는 코스로 설계됐다. 풀코스(42.195km) 하프코스(21km)와 10km, 5km의 단축코스로 구성돼 엘리트선수와 일반 동호인들이 함께 참여하는 대회로 진행된다.

특히, 올해 대회부터는 풀코스를 3시간 이내 완주한 마라토너에게는 SUB-3 기념패와 함께 명예의 전당에 등록해, 동호인들의 큰 기대를 받고 있다.

대회 조직위는 “2017 경주 국제마라톤대회에서 2시간 8분 3초를 기록한 케냐의 로버트 괌바이를 비롯해 2시간 9분대 이내의 우수 엘리트선수들을 대거 초청해 대회 기록 갱신을 기대하고 있다. 국내 선수로는 2017년 전국체전 마라톤 은메달을 획득한 춘천시청 성지훈과 군산시청 김준오 등이 참가해 최고의 레이스를 펼칠 예정”이라며 “여자 초청선수로는 2015년 중국 샤먼마라톤 2위의 케냐 밀리암 완가리와 2015년 군산 새만금국제마라톤대회 여자부 우승자인 영동시청 정형선 등이 참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