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 박정욱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16일 강원랜드 채용비리 피해자 전원을 구제하기로 했다. 최종 면접에서 탈락한 피해자를 우선 대상으로 한다. 서류 전형과 2차 전형 탈락자에 대해서는 구제 범위와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전날 문재인 대통령이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지시한 대로 강원랜드에 부정 합격한 226명을 면직처분하기로 했다. 이어 226명의 부정 합격 과정에서 기회를 잃은 피해자들에 대한 구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강원랜드와 협의하고 있으며, 최종 면접 탈락자가 희망할 경우 입사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최종 면접 이전 단계에서 탈락한 피해자들에 대해서는 구제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앞서 12명을 구제한 가스안전공사와 달리 서류전형, 인·적성 검사, 면접 등 전형 단계마다 조작이 발생해 피해자를 특정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최종면접 이전 단계 탈락자에 대해서도 피해자로 특정되면 구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부는 이날 “선의의 피해자를 구제한다는 원칙이나 세부방안은 강원랜드와 협의하여 추후 결정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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