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녀와 나무꾼’ ‘백설공주’ ‘콩쥐와 팥쥐’는 익숙한 동화들이다. 이 세 편의 동화를 비틀고 뒤집어서 다시 읽기에 나선다. 왜 전래동화나 명작동화에 나오는 공주는 하나 같이 예쁘고, 왕자는 전부 잘 생기고 용감하며, 계모는 의붓자식을 구박하는 걸까? 나무꾼이 선녀의 옷을 훔치고 목욕하는 모습까지 몰래 훔쳐보는 것이 옳은가? 이 책은 이런 의문에서 출발한다. 차별과 편견에 맞선 새로운 이야기로 탈바꿈한 동화는 #미투 운동이 한창인 이 때, 꼭 맞는 책이다.
■ 날개옷을 훔쳐 간 나무꾼은 어떻게 됐을까?
이향안 글·신민재 유기훈 최정인 그림│가나출판사 펴냄│104쪽│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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