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 김승일 기자] 날개 달린 고양이가 논증을 편다면 고양이의 논증은 논리적일까? 고양이에게는 날개가 있을 수 없기에 처음부터 고양이의 논증은 논리적이지 않을까? 평소에 논리학을 접하지 않는 사람들은 이와 같은 질문에 쉽게 답을 내지 못한다.
『논리적 사고와 표현』은 논리학을 공부하기 위한 기본 개념을 처음 접해본 일반인도 알기 쉽도록 정리했으며, 논증을 중심으로 책을 전개하되 해당 논증을 구체적으로 분석했다.
‘논증이란 무엇인가’를 설명하는 1부에서는 논리학의 개념과, 논리학의 언어에 대해 설명했다. 논리적 사고든 비판적 사고든 우리의 사고는 언어에 의해 이뤄지며 언어의 기본 단위는 개념이기 때문이다.
논리학의 근거와 주장이라고 할 수 있는 논증의 종류를 설명하는 2부에서는 연역논증과 귀납논증의 특징과 차이를 살펴본다.
논증에서도 오류가 발생할 수 있기에 평가의 과정이 중요하다. 3부는 연역 논증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 귀납논증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 거짓 원인의 오류 등을 설명하며 논증의 오류를 찾고 평가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본격적으로 논증을 분석해보는 4부에서는 주장과 근거를 찾는 연습을 통해 평소 우리가 접하는 글을 이해하고 그 이해를 토대로 문제를 파악하고 논리적으로 해결할 수 있게 도움을 준다.
『논리적 사고와 표현』
정영기 지음 | 호서대학교 출판부 펴냄 | 207쪽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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