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 김승일 기자] 독서의 중요성은 귀에 인이 박히도록 듣지만 요즘 사람들은 좀처럼 책을 읽지 않는다. 바쁘다는 핑계로 또는 내용이 어렵다는 이유로 책에 대한 거부감을 드러내고 있다.
그러나 『책 잘 읽는 방법』의 저자이자 우아한 형제들의 김봉진 대표는 책과 친해질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주장한다. 그는 실제로 평소 페이스북에 읽은 책을 꼬박꼬박 올리고, 머리를 식히고 싶을 때 서점을 산책하는 것이 취미일 만큼 책을 사랑한다고 말한다.
책을 읽기 위해서는 먼저 많이 사야한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많은 음식 앞에서는 나모 모르게 먹게 되는 것처럼 책도 일단 많이 사두면 나도 모르게 책을 읽는다는 것이다.
저자는 목차와 머리말을 보면 책의 절반을 읽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글쓴이의 생각을 풀어내는 논리적 구조가 담겨있기 때문에 그 만큼 책을 빠르게 이해할 수 있다.
책을 완독해야 한다는 집착을 버려야 한다. 저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한 권을 끝내기 전에는 다른 책을 못 읽는다'고 생각하다보니 결국 책을 읽지 못하게 되는 것이라며 다 읽지 못한 책에 대한 죄책감을 갖지 않아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이 외에도 그는 ‘책을 소중히 다루지 않기’, ‘글자를 읽지 말고 생각을 읽기’, ‘나만의 책 지도 만들기’ 등 책을 많이 읽고 잘 읽는 방법들을 소개한다.
■ 책 잘 읽는 방법
김봉진 지음 | 북스톤 펴냄 | 256쪽 | 13,000원
저작권자 © 독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