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시작된 새 학기, "내 아이 친구의 엄마는 무슨 책을 읽을까?"
3월 시작된 새 학기, "내 아이 친구의 엄마는 무슨 책을 읽을까?"
  • 권보견 기자
  • 승인 2018.03.02 11: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립중앙도서관이 새 학기가 시작된 2일 "가장 많은 사람이 읽은 부모교육 관련 인기도서가 이임숙의『엄마의 말 공부』"라고 밝혔다.

이 결과는 공공도서관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도서관 정보나루’가 지난 2015년 1월부터 작년 12월까지 3년 간 전국 660여개 공공도서관의 대출데이터 약 1억9,300만 건을 분석한 결과이다. 부모교육 관련 가장 많이 대출한 책 10권은 △이임숙의 『엄마의 말 공부』 △법륜의 『엄마수업』 △존 가트맨․최성애․조벽의 『내 아이를 위한 감정 코칭』 △오은영의 『못참는 아이 욱하는 부모』 △파멜라 드러커맨의 『프랑스 아이처럼』 △박혜란의『다시 아이를 키운다면』 △서천석의『아이와 함께 자라는 부모』 △김선미의『불량육아』 △창랑의『엄마는 아들을 너무 모른다』 △서천석의『하루 10분, 내 아이를 생각하다』이다.

부모교육 관련 인기도서의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 △‘아이’ △‘자신’ △‘필요’ △‘엄마’ △‘부모’ △‘사랑' △‘행복’ 등이 주요 키워드로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아빠’, ‘부부’등의 키워드는 발생 빈도가 낮았다. 이는 우리나라 사회가 부모 자녀 양육에 있어서는 여전히 엄마가 주축을 맡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성별 및 연령대로 봤을 때도 이와 같은 현상이 두드러졌다. 부모교육 관련 인기대출 상위 목록 30권 중 30·40대 여성이 주로 대출한 책이 전체의 66.7%를 차지했다. 시기별로 보면, 학기가 시작되는 3월과 8월에 대출이 약간 증가하나 대체적으로 연중 고른 추세를 보였다.

또 다른 특징은 부모교육 관련 도서가 다른 주제의 도서에 비해 특별히 인기가 많다고 보기는 어려운 점이다. 실제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전국 공공도서관 인기대출 순위 300위 안에는 포함된 부모교육 관련 도서는 매년 단 3권에 불과했다.

국립중앙도서관 관계자는 “‘도서관 정보나루’를 통해 도서관 현장은 물론 출판계, 독서연구자 등이 도서관 빅데이터 속에서 의미 있는 새로운 가치를 찾아냄으로써 사회적 이슈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도서관 정책을 마련하겠다"면서 "맞춤형 미래 도서관 서비스 개발, 수요 분석 기반 도서 출판 등 여러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도서관 데이터의 수집과 분석 지원에 주력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 서울특별시 서초구 논현로31길 14 (서울미디어빌딩)
  • 대표전화 : 02-581-4396
  • 팩스 : 02-522-6725
  • 청소년보호책임자 : 권동혁
  • 법인명 : (주)에이원뉴스
  • 제호 : 독서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379
  • 등록일 : 2007-05-28
  • 발행일 : 1970-11-08
  • 발행인 : 방재홍
  • 편집인 : 방두철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고충처리인 권동혁 070-4699-7165 kdh@readersnews.com
  • 독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독서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readers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