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 김승일 기자] 결혼식·돌잔치의 하객 대행 혹은 장례식의 조문객 대행 아르바이트가 경쟁률이 100대 1이 넘을 정도로 인기다. 개인의 행복에서 인간관계는 늘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히지만 우리는 인맥의 부족함을 느낀다.
인맥 부자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하루 1시간 인맥관리』의 저자 김기남은 “인맥을 관리하는 데는 하루 단 한 시간만 투자하면 된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인맥 흙수저'에서 1만명과 인간관계를 쌓아 사장 CEO된 자신의 비법을 설명한다.
명함 활용 비법이 대표적인 그 예다. 저자는 상대방을 기억하고 연을 이어가기 위해 명함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라고 조언한다. 명함의 앞면에 만난 날짜, 장소, 용건 등 객관적으로 중요한 정보를 기록하고 뒷면에 첫인상, 인상착의, 상대의 관심사 등 주관적인 정보를 기록해 활용한다면 시간이 지난 후에도 대화 화제를 찾아 명함의 주인에게 자연스럽게 말문을 열 수 있다.
또 일면식도 없던 사람을 만나기 위해서는 2개월 동안 꾸준히 연락을 취해야 한다. 1주일 간격으로 6번 정도 통화하고 미팅을 희망하면 반드시 그 만남은 이뤄진다고 주장한다.
메일 보낼 때도 인맥을 관리하는 비법이 숨어있다. 첨부파일을 넣지 말고 가능한 글을 짧게 써야 한다. 업무 관련 글도 아닌데 길어지면 상대방이 읽기 싫어지기 때문에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4줄에서 5줄 정도로 적는 것이 좋다. 또한 첨부파일을 확인하는 과정은 상대방에게 귀찮음을 줄 수 있기에 정말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파일을 첨부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이 외에도 저자는 △적을 만들지 않는 인맥관리 기술 △인맥관리를 습관으로 만드는 방법 △나이대별로 인맥관리 하는 방법 등을 주제로 자신만의 노하우를 풀어낸다. 인맥을 새롭게 관리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하루 1시간 인맥관리』
김기남 지음 | RITEC CONTENTS 펴냄 | 272쪽 | 1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