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전국 대학 입학금 전면 폐지
[독서신문 김승일 기자] 교육부는 지난 19일 전국대학 및 전문대 총 330개교가 2022년까지 입학금을 전면 폐지하는 이행 계획을 수립하여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별 대학들의 입학금 감축 이행 계획은 지난해와 올해 초 진행된 국·공립대 입학금 전면폐지 합의와 사립대학 및 전문대 입학금 단계적 폐지 합의에 따른 이행 계획을 교육부가 확인한 것이다.
각 대학의 이행 계획을 살펴보면 입학금이 평균 77.3만원 미만인 4년제 대학 92개교는 2018년부터 입학금의 실비용(20%)을 제외한 나머지(80%)를 4년 동안 매년 20%씩 감축하고, 입학금이 평균 77.3만원 이상인 4년제 대학 61개교는 입학금의 실비용(20%)를 제외한 나머지(80%)를 5년 동안 매년 16%씩 감축할 예정이다. 또한 사립 전문대학 128개교는 입학금의 실비용(33%)를 제외한 나머지(67%)를 5년 동안 매년 13.4%씩 감축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정부는 입학금의 실비용을 학생에게 국가장학금으로 지원하여 학생 부담을 해소할 계획이며 이에 따라 4~5년 후에는 사립대학의 입학금이 사실상 폐지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모든 대학들이 합의내용에 따라 입학금 전면폐지 또는 단계적 폐지 이행에 동참함으로써 학생과 학부모의 학비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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