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한국전통문화센터’ 개관
문체부,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한국전통문화센터’ 개관
  • 권보견 기자
  • 승인 2018.02.07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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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문화체육관광부>

[독서신문 권보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내에 한국전통문화센터를 개관했다. 한국전통문화센터는 전통문화를 전시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과 문화올림픽을 홍보한다.

한국전통문화센터(이하 센터)는 지난달 18일에 문을 연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의 출국장 3층 양쪽 편의공간에 있다. 동관은 ‘배려와 소통의 문자, 한글’을, 서관은 ‘한국 장신공예(裝身工藝)의 멋과 향기’를 주제로 관광객들이 우리 전통문화를 오롯이 체험하며 공감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센터의 동관에서는 일본, 미국에서도 전시회를 열었던 국립한글박물관의 ‘훈민정음과 한글디자인’의 콘텐츠를 재현했다. 대청마루에는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소반 작품들이 전시된다. 

센터의 서관에서는 우리가 몸단장을 위해 쓰던 의복부터 각종 장신구류까지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작품을 전시한다. 전시 공간은 크게 여성 수식(首飾, 비녀), 남성 수식, 혼례용 장식으로 구성되며, 한국인의 고유 의복인 한복과 이를 현대생활에 맞게 개량한 작품, 몸치레에 필요한 장식품인 모자, 장신구, 주머니, 신발 등도 전시된다.

제2터미널 한국전통문화센터의 전시 콘텐츠를 기획한 하지훈 교수는 “대한민국을 찾은 많은 외국인들이 느낄 수 있는 가장 따뜻한 환영은 집으로 초대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외국인들이 한옥의 외관만을 카메라에 담고 떠나는 것이 아쉬워서 센터를 한옥의 실내 모습으로 꾸미고 전통한옥이 가진 소박하면서도 단아한 느낌으로 표현했다”고 말했다.

또한 “센터를 처음 방문한 순간부터 한국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하나의 주제로 관통하는 기획전시, 전시 주제와 연계된 체험 프로그램, 전시 작가와 전통문화상품 소개 등을 통해 한국문화의 정수를 짧지만 강렬하게 보여주는 것이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더불어 센터에서는 전통문화관광인 전통연희 탈춤공연이 펼쳐지며, 올림픽 마스코트들이 관객들과 사진을 찍어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 문화올림픽을 알린다.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 기간 동안에는 체험객 사진 행사가 열려 총 150명에게 소정의 상품을 증정한다. 이벤트에 참여하려면 마스코트와 함께 전통공연을 즐기는 관람객 본인의 모습을 SNS에 올린 뒤 화면을 캡처해 전자우편으로 발송하면 된다. 접수 시간, 접수 방법, 당첨자 등 세부사항은 한국문화재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대한민국의 관문인 인천공항에서 센터를 통해 전통문화를 널리 알리고 국제행사인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 문화올림픽의 성공에 기여하겠다”며 “제2터미널 센터가 융합 체험・전시의 명소가 될 수 있도록 3~4개월마다 주제를 달리해 한국 문화의 과거, 현재, 미래를 한 공간에서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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