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채용비리 또 나왔다...‘VIP 명단’ 하나銀 55명, 국민銀 20명
은행 채용비리 또 나왔다...‘VIP 명단’ 하나銀 55명, 국민銀 20명
  • 김승일 기자
  • 승인 2018.02.05 17: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독서신문 김승일 기자] 지난 2일 심상정 의원에 의해 우리은행의 채용비리 ‘VIP 명단’이 드러난데 이어 이번에는 금융감독원이 지난 4일 2015년과 2016년에 하나은행과 국민은행에서 채용비리 ‘VIP 명단’를 만들어 관리했다는 혐의를 제기했다.

심상정 의원이 본인의 블로그에 공개한 우리은행 채용비리 혐의는 우리은행(이광구 前 은행장)이 2015년에서 2017년 채용 당시 국가정보원, 금융감독원과 고액 거래처 등으로부터 채용청탁을 받은 지원자나 은행 임직원의 친·인척 지원자를 ‘VIP 명단’에 넣어 관리하면서 총 37명에게 채용 특혜를 준 것이다.

VIP 명단은 우리은행 뿐만이 아니었다. KB국민은행(윤종규 前 은행장)은 2015년에 채용청탁 받은 20명을 ‘VIP 명단’에 등록해 특별 관리하고 이들을 서류전형과 면접전형에서 모두 합격시켰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최종 합격한 인원 중 한 명은 윤종규 KB금융회장 누나의 손녀였다. 서류전형과 1차 면접에서 최하위권 점수를 받았지만 2차 면접에서 당시 채용 담당 부행장이 최고등급을 줬다.

KEB하나은행(함영주 은행장) 또한 2016년에 채용청탁을 받은 인원 55명을 ‘VIP 명단’에 넣어 관리해 서류전형에서 전부 합격시키고 이 중 6명을 최종합격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합격한 인원 중 계열 카드사 사장의 지인 자녀는 면접에서 불합격할 점수를 받았지만 점수를 높여 최종 합격자 명단에 넣었다.



  • 서울특별시 서초구 논현로31길 14 (서울미디어빌딩)
  • 대표전화 : 02-581-4396
  • 팩스 : 02-522-6725
  • 청소년보호책임자 : 권동혁
  • 법인명 : (주)에이원뉴스
  • 제호 : 독서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379
  • 등록일 : 2007-05-28
  • 발행일 : 1970-11-08
  • 발행인 : 방재홍
  • 편집인 : 방두철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고충처리인 권동혁 070-4699-7165 kdh@readersnews.com
  • 독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독서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readers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