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 김승일 기자] 국민의당의 분당과 6월 13일에 있을 지방선거로 인해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의 기세가 꺾일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동안 더불어민주당(121명)은 정의당(6명), 민중당(1명), 무소속(1명) 그리고 국민의당(39명)을 압박해 전체 296석 중 총 168명으로 국회에서 제1당으로서의 영향력을 행사해왔다. 자유한국당(117명)은 바른정당(9명), 대한애국당(1명), 무소속(이정현 의원, 1명)을 합한 총 128명으로 더불어민주당에 비해 약세였다.
그러나 국민의당의 분당이 확실시되는 상황에서 국민의당이 바른정당 통합파(20명)와 호남파 의원이 다수인 민주평화당(19명)으로 쪼개질 경우 더불어민주당이 국회에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인원은 148명으로 줄어든다. 자유한국당이 통합파(20명)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게 되면 148명으로 동수다.
또한 더불어민주당 내에 6·13 지방선거 출마를 준비 중인 의원이 약 15명에 이른다는 사실도 더불어민주당의 국회 내 힘을 약화시킬 예정이다.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의원 중 경선을 통과하는 의원은 의원직을 사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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