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 김승일 기자] 2030세대가 취미활동을 위해 백화점 문화센터를 찾고 있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문화센터 수업을 듣는 2030세대의 비율이 2016년과 비교해 2017년 150% 증가했다. 2016년 전체 회원의 13.8%를 차지했던 2030수강생이 지난해 34.2%를 차지한 것이다. 신세계 백화점 문화센터를 찾은 2030 수강생 비율 역시 2016년 8%에서 지난해 15%로 올랐다. 현대백화점은 28.1%에서 37.1%로 늘었다.

인기의 이유는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수업을 들을 수 있고, SNS에서 유명한 시인, 요리사, 여행작가를 강사로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 문화센터에서는 각각 올봄에 진행할 강좌가 700개가 넘는다. 네일아트, 벨리댄스, 피트니스부터 영상제작교육, 역사교육, 과학교육, 문학교육 등등 다양하며 가격은 월회비는 최저 8000원에서 10만원대 초반이다.

신세계백화점 문화센터는 강좌의 양은 많지 않지만 유명인을 초청하여 1회성 강좌를 진행한다. 1회 수강비는 3만원 이하로 저렴하다. 3월 2일에는 여러 방송에 출연한 ‘훈남 셰프’ 박성훈이 요리 강좌를 진행하고, 3월 3일에는 부동산 전문가로 유명한 ‘빠숑 김학렬’이 부동산투자 강좌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