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소설을 불온하고, 상투적이며 저속한 삼류소설로 여기는 이가 많다. 『범죄소설의 계보학』은 "범죄소설은 문학적 시민권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이야기한다. 이 책은 범죄소설에 관한 여덟 개의 질문을 작성했고, 19세기에서 20세기 초반까지의 영미 범죄소설을 통해 답을 전달해준다. 범죄소설이 소설 문학의 중요 장르임을 주장하는 본 저서는 사회적·정치적·문학적으로 뜨거운 담론을 만들어낸 문학적 요충지가 '범죄소설'이라고 이야기한다.
■『범죄소설의 계보학』
게정민 지음 | 소나무 펴냄 | 376쪽 |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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