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난 동화도 읽으면서 이야기에 등장하는 사과, 파인애플, 당근, 딸기, 호박 등을 종이로 직접 접어볼 수 있다면 어떨까. 『누가 누가 더 빨개』는 등장인물의 모양을 종이로 접는 방법이 포함된 동화책이다. 이야기의 주인공인 사과와 딸기는 ‘둘 중 누가 더 빨간지’를 다른 과일이나 야채들에게 물으며 ‘자신이 더 빨갛다’고 주장한다. 싱그럽고 귀여운 과일과 야채들이 그려진 그림을 보고 그들이 내는 소리를 읽으며, 그들의 모양대로 종이 접기를 하면서 오감을 충족시킬 수 있다.
■ 누가 누가 더 빨개
김원석 글│김미정 그림│머스트비 펴냄│36쪽│11,2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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