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 권보견 기자] 국립중앙도서관이 지난 22일부터 국립중앙도서관과 통일연구원이 공동 기획한 디지털서고「통일북한자료」를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별도의 인증절차 없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북한의 실상, 국내외 북한전문가들의 다양한 견해와 관측 등의 연구자료 100종을 제공하는 「통일북한자료」는 ‘디지털컬렉션 디지털서고’에서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총 4개의 카테고리로 구성돼 있다. 

‘남북관계와 통일’에서는 통일비용, 편익 연구를 포함해 지금까지 진행된 통일기반 조성을 위한 다양한 연구를 확인할 수 있고, ‘북한 톺아보기*’는 ‘김정은 체제의 권력엘리트 연구’처럼 현(現) 북한정권 및 사회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살펴볼 수 있다.

‘한반도 통일과 국제관계’에서는 한반도 중장기 정세 변동 및 정책 과제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며, ‘북한인권과 국제협력’에서는 ‘북한인권백서 2017’을 비롯해 북한인권 실태 및 국내‧외에서 북한 인권 문제를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 등을 포함한다.

디지털 서고는 국립중앙도서관 소장 구축 원문자료 및 전문 연구기관의 소장 자료를 활용해 다양한 주제의 디지털 자료를 큐레이션하고 제공하는 대국민 서비스이다.

국립중앙도서관 관계자는 “디지털서고「통일북한자료」서비스는 각 카테고리별로 자료가 구성돼 있어 원하는 정보에 접근이 용이하고, 무엇보다도 인증절차 없이 언제 어디서나 쉽게 자료 원문을 이용할 수 있으므로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향후 국가정책정보협의회 회원기관과의 협력 도모를 통한 다양한 대국민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 톺아보다 : 샅샅이 톺아 나가면서 살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