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 김지만 기자] 에스티유니타스의 종합 인터넷서점 브랜드 커넥츠북(구 리브로)은 블라인드 큐레이션 서비스 '비밀신간' 영상이 SNS 채널 누적 조회수 300만을 돌파했다고 전했다.

커넥츠북 관계자는 "페이스북, 유튜브 등 SNS 채널에서 책 소개 영상으로는 이례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유명 저자 인터뷰나 자극적인 내용 없이 책의 줄거리에만 기초한 영상 소개를 통해 책 속에 들어 있는 콘텐츠에만 집중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유명 북튜버(북+유튜버)가 북커넥터로 활약하며, 자신이 직접 읽은 책을 생생한 내레이션을 더해 소개한 것도 독자들의 큰 호응을 이끈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비밀신간'은 제목, 저자, 표지 등 책에 대한 기본 정보를 배제하고 북커넥터(커넥츠북에서 책을 추천해 주는 전문가)가 엄선한 책 리뷰 영상만을 보고 구매를 결정하는 서비스로, 지난해 7월부터 현재까지 총 13편의 신간이 비밀신간을 통해 소개됐다.

에스티유니타스 관계자는 "영상의 인기에 힘입어 비밀신간으로 소개되는 책들의 매출도 소개 이전보다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비밀신간 독자 중 한 명은 "원래 소설 책을 잘 안 봤는데 비밀신간 줄거리 소개 영상을 보고 나서 궁금한 마음에 사게 됐다. 호기심에 사고 나니 읽게 되고 이제 친구들에게 소설을 추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커넥츠북 측은 비밀신간 300만 뷰 달성을 기념해 13편의 비밀신간 중 자신이 생각하는 최고의 영상에 투표하면 되는 내용의 고객 감사 이벤트를 25일까지 진행하고, 최다 득표를 받은 비밀신간에 투표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1명), '라인프렌즈 스피커'(5명), '단기 플래너'(10명)를 제공하고, 참가 고객 전원에게는 커넥츠북에서 사용 가능한 2000원 할인쿠폰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비밀신간의 제목을 맞추는 고객에게 정답 수만큼 할인쿠폰(비밀신간 구매 시 사용 가능)을 제공하는 제목 맞추기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고 전했다.

조세원 에스티유니타스 부대표는 "베스트셀러나 광고 등에 집중된 인터넷서점 업계에서, 책이 갖고 있는 본질에 집중해 좋은 책을 선정하고 독자들이 선입견 없이 책 자체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비밀신간 서비스를 지난해 처음 시작했다"면서 "비밀신간 영상에 폭발적인 호응을 보내준 독자들에게 감사하고, 앞으로도 비밀신간 서비스를 통해 좋은 콘텐츠를 담은 책들을 소개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