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 권보견 기자] 화요일인 16일도 전국 곳곳이 중국발 미세먼지로 뒤덮이겠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날 수도권, 강원 영서, 충북, 충남의 미세먼지 농도를 '나쁨' 수준으로 예보했다. 제주도는 '좋음'이고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이지만, 오전 중에는 '나쁨' 수준으로 나빠질 수 있다.   

기상청은 이날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중부지방은 대체로 흐리고 오전부터 비 또는 눈이 조금 오는 곳이 있고 남부지방은 남해상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흐리고 새벽부터 낮까지 비가 오겠다고 예보했다.

중부지방에는 오전부터 비나 눈이 조금 내리다 밤에 그친다. 남부지방은 다음날 낮까지 비나 눈이 내릴 수 있다. 강원 영서 지방에는 1∼3㎝가량 눈이 내린다. 경기 북부와 동부, 경북 북부 내륙에는 1㎝ 정도 쌓일 것으로 예상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5도에서 7도, 낮 최고기온은 2도에서 12도로 전날보다 2도가량 떨어지겠지만 평년보다 포근한 기온을 보이겠다.

아침까지 서해안과 일부 내륙에는 안개가 낀다. 낮 동안에도 옅은 안개가 남아있는 곳이 있어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먼바다에서 1.0∼2.5ｍ, 서해 먼바다에서 0.5∼2.5ｍ로 일겠다. 남해상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가 칠 수 있어 항해나 조업을 할 경우 대비해야 한다. 강원 영동과 경상도 일부 지역에는 건조특보가 발효돼 화재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