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 권보견 기자] 월요일인 15일 대체로 포근한 가운데 중국발 미세먼지를 조심해야겠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날 미세먼지 농도가 수도권, 강원 영서, 충청권, 광주, 전북, 대구, 경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일 것이라면서도 전 권역에서 '나쁨'∼'매우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다고 예측했다.
환경과학원은 "오전에 북서풍을 타고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되고, 밤에 대기 정체가 이어지면서 대부분 지역에서 농도가 높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은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벗어나 중국 북부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서울ㆍ경기도와 강원영서는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눈 또는 비가 조금 오는 곳이 있겠고, 낮부터는 구름이 많겠다.
낮 최고기온은 5∼14도까지 올라가겠다. 기온은 당분간 평년보다 높은 분포를 보이겠다.
지난 14일 '서울형 미세먼지 비상저감' 조치를 발령한 것에 따라 15일 출퇴근 시간 서울의 버스와 지하철을 비롯한 대중교통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대중교통 요금 면제는 출근 시간인 첫차 출발 때부터 오전 9시까지, 퇴근 시간인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적용된다.
서울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지하철 1∼9호선, 우이신설선 요금이 면제된다. 경기도·인천시로 넘어갈 때는 요금을 내야 한다. 그러나 서울 안이나 서울 경계에 역이 있는 분당선(왕십리~복정역), 신분당선(강남~청계산입구), 공항철도(서울~김포공항) 요금은 면제된다.
선.후불 교통카드를 태그하면 자동으로 요금이 면제된 채 탑승 가능하지만, 1회권과 정기권, 현금 지불은 면제 대상에서 제외된다는 점을 유의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