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대한민국] 유승민 추천 책, 베르나르 베르베르 『잠』
[책 읽는 대한민국] 유승민 추천 책, 베르나르 베르베르 『잠』
  • 김승일 기자
  • 승인 2018.01.11 18:3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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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신문 김승일 기자] “예, 며칠만 있으면 45세가 되는 두 아이의 아빠입니다. 저는 탤런트이자 전문 MC로 활약하고 있는 멋쟁이 남자 유승민입니다.”

시종일관 재치 있고 밝았다. 그에게 가장 쉬운 것은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는 일. 독서신문은 최근 예능에서 짠돌이 남편의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는 탤런트 유승민을 만났다. 그는 1995년 KBS 신세대 보고'어른들은 몰라요'로 데뷔해 눈사람, 동서는 좋겠네, 어여쁜 당신, 장화홍련, 무인시대, 제국의 아침, 올드미스 다이어리, 서동요, 부모님 전상서,드라마 시티, TV문학관, ON AIR 등에 출연했다.

최근 활동 폭을 넓혀 전문 MC로 활동 중인 그는 전국 어린이 모델선발대회, 경희대 사랑의 콘서트, 전국 어린이 동요제, 근로복지 공단 사랑의 콘서트 전국 투어,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기원 한마당축제 MC로 진행을 맡았으며 이밖에도 주례 없는 결혼식과 돌잔치의 사회를 맡아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서울특별시 농아인 협회 홍보대사와 선플 달기 운동본부 홍보대사, 말 산업중앙회 홍보대사, 한국 방송연예인 생활체육회 감사, 소비자 중앙교육회 은평지회 자문위원, 강동 경찰서, 효인성문화교육원 홍보대사를 맡아 소외된 이웃에 대한 사랑을 실천 하고 있다.

그는 MC로써 재능기부 활동도 많이 해 지난 11월 ‘2017 한국을 빛낸 문화예술인상’을 수상했다.

끼 많고 재치 넘치는 탤런트 유승민이 독서신문의 '책 읽는 대한민국 캠패인'에 참여했다.

 

지난 연말에 한국을 빛낸 문화예술인상을 수상했는데, 혹시 그 상을 수상하기 위해 노력했던 점이 있다면?

-제가 전문 MC로 활약하고 있는데요. 재능기부를 좀 많이 하는 편이에요. 그 영향으로 상을 주신 것 같아요. 얼마 전에 재능기부 대상도 받았고, 봉사상도 많이 받았어요. 좀 전에 인터뷰하러 오면서도 1월 달에 재능기부 해달라고 연락을 받았는데요. 솔직히 재능기부도 좋은 거지만, 저도 가정을 먹여 살려야 하는 가장의 입장에서 어느 정도 비용을 받고 하는 게 맞다고 보긴 해요. 그런데 재능 기부를 부탁 받을 때마다 기부를 하려고 최대한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 기사가 나간 후에 또 엄청난 재능기부 부탁이 올 것 같네요.

행사 MC 하려면 배경지식이 많이 필요할텐데, 책을 많이 읽는지?

-예전에는 많이 읽었는데 지금은 집사람이 많이 읽고 저는 그렇게 많이 읽지는 않아요. 고등학교 때 하루에 책 한 권을 읽었어요. 한 달이면 30권 일 년이면 360권인데, 평생을 읽을 책을 그때 다 읽었어요. 독서부장도 했어요. 근데 지금은 스마트폰 때문에 잘 못 읽는 것 같아요.

혹시 살면서 기억에 남는 책이 있는지?

-고등학교 때 읽지 말아야 할 책을 읽었어요. 나상만의 장편소설 『혼자 뜨는 달』이라고, 저는 상상으로 소설 속 주인공을 많이 사랑했어요. 수업시간에 그 소설을 숨겨서 읽었죠. 

방송 이미지뿐만 아니라 실생활에서도 짠돌이라는 얘기가 들리는데, 절약하는 습관을 가진 계기가 있는지?

-있지요. 집이 많이 가난했어요. 4학년 때부터 꽁보리밥을 먹었는데요. 부모님 탓을 한 적은 없어요. 당연한 듯이 받아들였고, 그것 때문에 지금 결과물이 좋은 거 같아요.

새해 다짐을 한 게 있다면?

-아무래도 아들이 연년생으로 둘이나 있다 보니, 아들들과 사랑하는 아내, 가족 모두가 건강해서 웃음이 끊이지 않는 가정을 만들어 봤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저도 일 많이 해서 많은 분들에게 더 알려졌으면 좋겠고, 그리고 요즘 연기 안 한지 하도 오래 돼서 연기도 다시 시작해봤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책 읽는 대한민국 캠패인에 참여했는데, 추천 도서가 있다면?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잠』을 추천합니다. 잠의 중요성에 대한 책인데요. 잠은 푹 자야지 건강해집니다. 또 잠을 통해서 꿈을 꿀 수 있고, 인생을 설계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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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맑음 2018-04-15 02:57:56
혼자뜨는달 남들은 야설이다 어쩌다 말이 많을지 몰라도 제기억속에 명작으로 남는 소설이죠 특히 마지막 슬픈 ㅋ 사춘기때 야한소설인줄알고 읽었지만 20년이 지나도 기억에남을 슬픈사랑이야기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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