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온라인서점 예스24는 문학, 아동·청소년, 인문·교양, 비즈니스·자기관리, 가정·실용 등 5개 분야 후보작 144권을 대상으로 독자 투표(28만803명 참여)를 진행한 결과, '82년생 김지영'이 5만3579표(19.1%)를 얻어 '올해의 책'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조남주의 '82년생 김지영'은 한국 여성이 겪는 구조적 차별을 날카롭게 그려내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았다. 지난 5월 청와대 오찬에서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이 책을 선물해 화제가 됐다. 조남주 작가는 "지난해 말에 나온 책인데, 오랫동안 잊지 않고 읽어 주고 많이 언급해주고 권해줘 감사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4만1892표(14.9%)를 받은 유시민의 '국가란 무엇인가'가 2위를 차지했다. 문 대통령의 '대한민국이 묻는다'와 김수현의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는 각각 3·4위에 올랐다. 김신회의 '보노보노처럼 살다니 다행이야'는 5위에 이름을 올렸다.
■ 82년생 김지영
조남주 지음 | 믿음사 펴냄 | 192쪽 |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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