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역사 공부하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영화를 통해 보다 재미있게 역사에 접근할 수 있는 지침서가 출간돼 관심을 끌고 있다.
<명량> 등 천만관객 영화 12편 중 한국사를 소재로 한 영화가 9편에 이를 정도로 최근들어 우리 역사를 소재로 한 영화가 주목을 받고 있다.
『영화, 한국사에 말을 걸다』는 영화를 관람하는 것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가 영화가 보여주는 당시 시대상과 역사적 진실을 다양한 해석을 곁들이며 감칠맛 나게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은 25편에 달하는 영화 작품들을 통해 조선 후기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흥미롭거나 의문투성이인 사건, 슬프고 아픈 역사, 궁금증을 풀어준다. 명장면과 명대사를 집어주며 그 장면이 시사하는 바를 해설해주기도 한다.
이같은 역사의식은 그냥 생기는 것이 아니라 우리 역사에 대한 정확한 이해에서 출발한다.
저자 박준영은 “이 책은 조선후기부터 근현대사에 이르는 영화들을 소재로 쉽게 독자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쓰였다”며 “좀 더 깊은 역사지식을 쌓기 위한 징검다리 역할을 해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 글은 영화를 통해 역사에게 말을 걸어볼 것이고 영화 속에 담긴 역사의 진실과 의미를 찾아보는 여정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영화, 한국사에 말을 걸다
박준영 지음 | 하빌리스 펴냄 | 280쪽 |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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