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처녀시절 몸매를 돌려줘”
박현정 한의사의 '출산맘 다이어트'
박현정 한의사의 '출산맘 다이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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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출산 여성의 40%가 산후 비만을 겪는다고 한다. 산모들은 출산을 하고도 모유 수유와 건강 등을 이유로 고열량 식사를 하는데 반해 활동량은 현저하게 줄어든 상태이다. 또한 살림과 육아 등 여러 가지 신경 쓰이는 상황 속에서 다이어트나 운동을 생각하는 것은 대한민국 주부들에겐 힘겨운 일이다. 여러모로 임신으로 불어난 살들이 빠져나갈 수 있는 방안이 없는 것이다.
하지만 출산 후 3개월에서 6개월 사이에 임신 전 몸무게로 돌아가지 않으면 예전과 같은 몸매는 꿈꾸기 힘들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6개월이 지난 후 부터는 그저 일시적인 ‘산후 비만’이 아닌 ‘일반 비만’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다.
이 책은 임신 기간 중 급작스레 몸이 불어나버렸고, 아기를 낳은 후에 어떻게 해야 예전의 몸매로 돌아갈 수 있을지 막막해 하는 여성들을 위해 나온 책이다. 과거에는 남편과 자식을 우선시했지만, 요즘의 젊은 엄마들은 자기 관리와 자신에 대한 투자가 더 중요한 법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공부도 때가 있다” 는 말처럼 평생 비만이 되기 전에 몸매 관리를 하라고 권하고 있다.
책 안에는 저자가 다년간 출산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방 비만 치료를 하고 있는 전문의로써 쌓아 온 한의학적 노하우가 풍부하게 담겨 있다.
이제는 산모들이 모유 수유만큼이나 산후 다이어트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는 시대이다. 그런 의미에서 다양한 한방 다이어트 지식과 함께 지신이 겪었던 실제 진료 경험과 생생한 에피소드 등을 담고 있는 이 책은 유용한 정보를 쉽게 전해주는, 산모들에게 알차고 기쁜 산후 관리 지침서로써의 역할을 다하리라고 생각 된다.
출산맘 다이어트
박현정 지음 / 대교베텔스만 펴냄 / 216쪽 / 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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