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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년간 직원과 함께 성장한 일본 회사 츠타야
츠타야 서점

같은 일을 반복해서는 성장할 수 없다. 회사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나이를 먹으면 성장해야 한다. 사원이 나이를 먹는데 급여가 줄곧 같아서는 안 되고, 할 수 있는 일이 한정된 인간으로 생을 마치기는 아까우니까. 즉, 성장이란 인간과 사회의 ‘자연스러운 모습’이다.

성장의 결과는 매출로 나타난다. 매출은 결과인데 원인을 만들지 않고 단순히 매출만 올리려는 것은 잘못이지만, 결과로서의 매출이나 이익은 커져야만 한다. 이익이 커지는 것은 자유의 확대를 의미한다.

츠타야는 영화와 음악과 게임을 통해 젊은이에게 생활 제안을 하는 플랫폼으로 1983년 오사카 히라카타에서 탄생했다. 그 츠타야를 에사카, 도쿄, 가고시마, 아오야마, 시코쿠, 홋카이도 등에 프랜차이즈를 전개하며 성장해왔다.

인구 구성 변화에 발맞춰 프리미어 에이지도 즐길 수 있는 서점으로 2011년 다이칸야마에 츠타야 서점을 만들었으며 그 츠타야 서점도 하코다테, 쇼난, 교토 등 일곱 점포를 헤아리기에 이르렀다.

또 츠타야에서만 이용 가능한 카드가 아닌 어디에서나 사용 가능한 신용카드 ‘T카드’와 어디에서나 적립할 수 있는 공용 포인트 ‘T포인트’를 기획해 현재 일본 인구 절반을 넘어서는 6000만 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

올해는 인구가 감소하는 일본에서의 비즈니스를 활성화하기 위해 인바운드(관광객)에 착안하여 에어비앤비와 제휴한 후 내년에는 인바운드 손님 대상의 츠타야 서점도 계획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직영 사업밖에 모르던 사람이 프랜차이즈를 공부하고 대형 상업시설을 기획하고 새로운 카드시스템을 대형 기업에 영업하고 영어도 못하면서 외국 기업에 기획을 제안하는 등 그야말로 불가능한 일만 해왔다.

불가능한 일에 대한 도전은 사원을 성장시켜 결과적으로 회사도 성장한다. 매출과 이익을 늘리려고 할 게 아니라 보다 많은 고객에게 새로운 기획을 제공하는 기획회사로서 보통으로 노력하면 회사는 성장해간다. 그 실현을 위해 경영진이 해야 할 일도 계속 늘어간다. <108~111쪽>

『취향을 설계하는 곳, 츠타야』
마스다 무네아키 지음 | 장은주 옮김 | 위즈덤하우스 펴냄 | 428쪽 | 17,800원

이정윤 기자  jylee9395@reader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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