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의 공익성·대중성 위한 노력, 그리고 101회의 강연"…3돌 맞은 '카오스재단'
"과학의 공익성·대중성 위한 노력, 그리고 101회의 강연"…3돌 맞은 '카오스재단'
  • 김지만 기자
  • 승인 2017.11.30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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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카오스재단>

[독서신문] '과학의 대중화'를 선언하며 출범했던 카오스재단(이사장 이기형)이 3주년을 맞이했다.

카오스재단은 이기형 인터파크 회장이 2014년 11월 26일 사재를 출연해 설립한 공익 과학 재단으로, 설립 이후 3년간 총 101회의 강연을 진행했다.

2015년 봄 '기원(Origin)'으로 시작된 카오스재단의 정기 강연은 11월 22일 종강한 2017년 가을 정기 강연 '미래 과학'까지 6회에 걸쳐 60회의 강연이 이어졌고, 좀 더 심도 있는 과학 강연인 마스터 클래스 강연은 16회에 걸쳐 진행했다.

매 강연은 300석의 블루스퀘어 카오스홀에서 성황리에 열렸으며, 강연에 참석한 오프라인 청중 수는 현재까지 약 2만 5000명이 넘는다.

강연과 콘서트를 유튜브와 네이버TV로 시청한 시청 건수는 약 73만 건, 강연자 및 패널로 등장한 석학은 3년간 280여 명을 기록했고, 1100석 규모의 대규모 과학콘서트는 10회가 진행됐다.

카오스재단 관계자는 "공개 강연과 지식 콘서트, 온라인 동영상, 출판 등을 통한 기초과학 전파 및 과학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빛내리 교수 강연 <사진제공=카오스재단>

그동안 카오스재단은 이기적 유전자의 리처드 도킨스, 영국왕립학회 초청 특강 등 해외 대표 석학을 초청해 강연을 진행한 바 있으며, 국내 학자로는 노벨상 후보로 거론되는 RNA 대가 서울대 김빛내리 교수, 과학대중화 운동에 앞장서고 있는 서울대 자연대학장 김성근 교수, 과학계 '통섭' 흐름을 이끈 이화여대 최재천 교수, 유전자가위의 대표 석학 서울대 김진수 교수 등이 참여했다.

더불어 정재승 카이스트 바이오 및 뇌공학과 교수는 카오스콘서트 '뇌VS AI'에 출연한 바 있으며, 최근 알쓸신잡을 통해 이름을 알리고 있는 뇌 과학자 장동선 박사는 이번 '미래 과학' 강연 시리즈 중 4강에 참여한 바 있다.

양자역학분야의 김상욱 부산대 교수는 제8회 카오스콘서트 '빛'과 카오스토론회 '과학 VS 과학철학'에서 강연을 펼친 바 있고, 카오스 과학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정하웅 카이스트 물리학과 석좌교수, 역시 과학위원으로 활동하는 노정혜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는 각각 '미래 과학' 시리즈의 첫 번째 연사, '물질에서 생명으로'의 첫 번째 연사로 참여했다.

카오스재단 관계자는 "석학들을 모시기 위해 국내 최고 석학 8명으로 이뤄진 과학위원회가 직접 기획과 섭외에 참여하고 있다"면서 "최고 석학을 모시기 위해 섭외는 최소 석 달 전에 진행하며, 섭외 요청이 영예가 될 수 있도록 강연을 소개하고 있다. 섭외가 이뤄진 후엔 강연자를 대상으로 강연자모임과 인터뷰, 리허설 등을 진행해 최고의 석학에 걸맞는 최고의 강의가 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오스재단은 매년 2회 진행하는 정기 강연에서 10회 강연 중 8회 이상 참석해 강연을 들으면 카오스재단과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시민과학센터 명의의 수료증을 수여하는데, 지금까지 수료증을 받은 청중은 600여 명으로, 29일 진행된 2017 카오스 가을 정기 강연 수료식에서는 103명이 수료증을 받았다.

이기형 이사장 <사진제공=카오스재단>

이기형 카오스재단 이사장은 29일 카오스 가을 정기 강연 수료식에서 "기초 과학 및 수학의 대중화를 위해 준비하고 설립한 카오스재단이 어느덧 3년을 맞아 감회가 새롭다"면서 "더욱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많은 분들에게 과학의 즐거움을 선사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카오스재단이 과학 문화 확산을 위한 활발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과학과 수학 외에도 인문학, 사회과학 등 타 학문과의 소통 및 교류에도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참가자 임상민(36. 서울)씨는 "과학적 호기심을 충족하기 위해 카오스재단의 강연을 꾸준히 들었는데, 매주 수요일이 너무 보람되고 즐거웠다"며 "특히 인공지능, 급변하는 기상이변 강연이 기억에 남는데, 과학이 이토록 신나고 재미있는 학문인 줄 몰랐다. 카오스재단에 너무나 감사하다"고 말했다.

카오스 정기 강연 수료식 모습 <사진제공=카오스재단>

김남식 카오스재단 사무국장은 "2018년 봄 정기 강연 주제는 수학으로 2018년에는 수학포기자 소위 수포자들도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수학적 사고를 전파하는데 노력할 계획”이라며 “다양하고 흥미로운 콘텐츠로 다가갈 카오스재단과 카오스강연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김지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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