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계가 오는 27일 오후 2시 서울 사간동 대한출판문화협회 4층 강당에서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장 추천을 위한 출판단체장 연석회의’를 연다.

이번 회의는 최근 사임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진 이기성 출판진흥원장 후임자를 추천하기 위해 출판계의 의견을 모으는 자리다.

주요 출판 단체는 이날 신임 원장 추천을 위한 방법과 절차를 논의한다. 진흥원장 역할과 비전을 세우기 위한 토론도 할 예정.

윤철호 대한출판문화협회 회장은 “출판진흥원은 지난 2012년 출판산업 발전을 목적으로 설립됐으나, 이명박·박근혜 정부가 부적절한 낙하산 인선을 해 오히려 산업을 퇴보시켰다”며 “주요 출판인들과 함께 후임 원장을 투명하고 민주적으로 추천하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회의에는 대한출판문화협회와 과학기술출판협회, 기독교출판협회, 아동출판협회, 중소출판협회, 출판도시문화재단, 출판유통진흥원, 출판인회의, 출판학회, 출판협동조합, 학술출판협회, 학습자료협회 등이 참석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