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학생 가렵고 따갑다? 수능 후유증은 아닌지”
“여학생 가렵고 따갑다? 수능 후유증은 아닌지”
  • 유지희 기자
  • 승인 2017.11.24 09: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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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예비대학생들은 다이어트, 성형수술 등 미뤄왔던 자기관리를 하느라 정신이 없다.
예비 여대생들은 주로 외관을 꾸미는 데 신경을 많이 쓰지만, 진짜 어른이 되려고 한다면 내면을 가꾸는 것 역시 중요하다. 오랜 시간 앉아서 공부를 하고 입시 스트레스에 쫓기면서 면역력이 저하되면서 다양한 질환에 노출된 것은 아닐지 확인해봐야 한다.

특히, 질염은 여성의 70%1가 걸릴만큼 흔한 질환이기 때문에 나에게도 질염 증상이 있다면,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 입시 스트레스와 면역력 저하로 인한 질염 증상은?
심리적인 스트레스는 각종 면역 기능을 감소시킨다는 연구들이 많이 보고됐는데2, 질염은 면역력 저하로 발생할 수 있는 질환 중 하나다.

특히, 면역력 저하로 민감부위 가려움증, 통증, 분비물 증가와 같은 증상을 보이며 질염 증상을 유발하는 칸디다균, 혐기성 세균 등에 감염될 확률이 높아진다3. 오랜 수험생활 끝에 스트레스로 인해 질염에 노출된 것은 아닐지 확인해봐야 한다.

한국먼디파마 질염치료제 지노베타딘 노아란 마케팅 디렉터는 “수능을 끝낸 예비 여대생들은 매일 앉아서 공부하고 시험을 보느라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라서 어떤 질환에도 취약할 수 있다”며 “그 중에서도 질염은 재발이 잦은 질환이므로 평소 관리를 잘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수능 후 다이어트를 위해 요가 등 운동을 하면서 꽉 끼는 운동복을 입게 되는 경우가 많아지는데, 요가복이나 젖은 운동복은 여성 민감부위에 습한 환경을 조성하여 질염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3”고 말했다.

질염은 크게 세균성, 칸디다성, 트리코모나스성, 위축성으로 나뉜다. 각 종류별로 원인과 증상이 다르므로 이를 잘 알아둬야 한다. 칸디다성 질염은 광범위한 항생제의 남용 등에 의해 발생할 수 있고, 백색의 두껍고 끈적이며 냄새가 없는 치즈와 같이 생긴 질 분비물이 특징이다. 더불어 가려움증과 배뇨통이 동반될 수 있는 질염이다.

트리코모나스성 질염은 대부분 성관계에 의해 발생하는 질염으로 화농성이고 냄새가 나는 황록색의 질 분비물이 생기며, 배뇨통과 아랫배 통증, 질 가려움증 등의 증상도 동반된다. 아울러, 위축성 질염은 폐경 이후 여성호르몬이 감소하면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질 분비물의 양이 증가하며, 다량의 화농성 질 분비물이 나타나고 외음부가 따가울 수 있다.

위와 같은 증상의 질염을 방치하면 자궁경부염이나 자궁내막염, 난관염 등의 여성 질환까지도 연결될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의심되면 조속히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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