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출판문화협회(회장 윤철호, 이하 출협)는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 동안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2017 상하이국제아동도서전’에 참가해 한국관을 운영한다.
한국관에는 교원, 미래엔, 사회평론, 신원 에이전시, 에릭양 에이전시, 웅진씽크빅 등 국내 출판사와 에이전시 6개사가 참가해 부스를 꾸밀 예정이다.
출협은 도서 저작권 수출을 돕기 위해 참가사 정보와 주력 도서를 담은 한국관 안내 브로슈어, 한국 출판 동향을 포함한 영문 회원명부 등을 배포할 전략이다.
아울러 참가사 도서와 고래뱃속, 논장, 도서출판 마루벌, 소수출판사, 장수(이카로스의 날개), 컬쳐플랫폼, 파란자전거, 현암사 등 출판사 8개의 위탁도서 28종을 전시한다.
볼로냐아동도서전, 베이징국제도서전, 프랑크프루트도서전 등에서 호평 받은 그림책 48전을 모아 특별전도 연다.
‘2017 상하이국제아동도서전’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대표하는 아동 전문 도서전이다. 올해 5회째를 맞아 아동도서 분야의 수출입, 네트워킹 및 브랜딩 플랫폼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에는 40개국에서 321개사가 참가해 부스를 운영했다. 방문객 수는 비즈니스 방문객 9천여 명, 일반 관람객 2만 4천여 명 등 약 3만 3천여 명이었다.
상하이는 중국 660개 도시 가운데 해외 원서를 읽는 독자 8%가 거주하며, 중국 내 국제학교의 20%가 위치해 영어 사용인구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독서량이 높은 도시 상하이는 도서관 287개와 서점 926개를 운영하고 있다.
윤철호 회장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중국 아동 책 분야는 한국 출판업계의 최대 시장으로 떠올랐다”이라며 “기존 아동 학습서, 실용서 등을 넘어 문화와 주제를 담은 우수 콘텐츠를 홍보해 국내 도서의 저작권 수출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