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수시일반전형, 15분 면접에 문제해결과정 평가”
“서울대 수시일반전형, 15분 면접에 문제해결과정 평가”
  • 이정윤 기자
  • 승인 2017.11.16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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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라 강사

[독서신문] 서울대학교는 17일 2018학년도 수시일반전형과 지역균형선발전형의 1단계 합격자를 발표한다. 수시일반전형은 24일에, 지역균형선발전형은 12월 1일에 면접고사를 실시한다.

신우성학원 김보라 면접 전문강사에게 서울대 인문계 수시일반전형과 지역균형선발전형의 면접 출제경향과 대비책을 들어봤다.

◆ 일반전형, 모집단위 관련 전공적성과 학업역량 평가

서울대 일반전형 면접은 1단계 서류평가 성적(100)과 면접 및 구술고사 성적(100)을 합산해 최종합격자를 가린다. 일반전형 면접은 제시문 활용 심층면접을 기본으로 하며, 제출 서류를 참고해 추가 질문을 할 수 있다.

제시문 활용 심층 면접은 지원자가 지원한 모집 단위를 수학하는 데 필요한 전공적성과 학업역량을 평가한다. 지원자들에게 전공에 따라 정해진 공통 제시문과 그에 따른 문제를 주고 30~45분 내외의 답변 준비 시간을 준다. 지원자들은 정해진 시간 내에 답변을 구상해 면접관 앞에서 과정을 설명하게 된다.

면접은 15분 내외로 진행되며 면접관들은 문제에 관한 답보다는 문제 해결 과정을 중시한다. 면접관과 수험생 사이의 자유로운 상호작용을 통해 지원자의 확장적 사고에 관한 역량과 잠재력을 평가한다.

지원자는 제시문을 분석하는 능력과 문제를 다각적으로 바라보는 비판적 사고력, 자신의 의견을 논리적으로 개진하는 능력 등이 필요하다. 따라서 다양한 연습 문제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심층면접과 함께 지원자의 제출 서류를 기반으로 한 추가 질문이 이어질 수 있으므로 자기소개서와 생활기록부를 숙지하는 것도 필수다.

사례로, 2017년 서울대 일반전형 면접 인문학 문제는 세 개의 짧은 제시문을 주고 각 제시문을 ‘자연에 대한 태도’를 기준으로 유사점과 차이점을 이해하고 있는지, 제시문에 드러난 ‘자연에 대한 태도’를 인류가 처한 문제에 창의적으로 적용해 이 태도가 문제 해결에 적합하다고 판단할 수 있는지, 그리고 자신과 다른 태도를 가진 이의 견해에서 같은 문제를 바라보고 설명할 수 있는지, 자신의 생각을 좀 더 설득력 있게 주장할 수 있는지 등을 평가했다.

◆ 지역균형 선발전형, 제출 서류 내용과 기본적 학업 소양 확인

서울대 지역균형 선발전형 면접은 제출 서류를 토대로 서류 내용과 기본적인 학업 소양을 확인한다. 면접은 지원자 1명을 대상으로 복수의 면접 위원이 10분 내외로 진행한다. 제출 서류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본인의 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를 꼼꼼하게 살피고 질문을 예측해 보면 쉽게 답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지만 해가 갈수록 면접관들이 질문이 구체화되고 있어 면접 후 어려움을 호소하는 지원자들이 많다.

예를 들면 자기소개서의 추상적 진술들에 대한 구체적 질문이나 지원자의 답변에 대한 꼬리 질문이 계속 이어지는 것이다. 따라서 다양한 상황에 능숙히 대처하기 위한 충분한 실전 연습이 필요하다.

2017년을 기준으로 독서 기록과 전공적합성을 연계한 문항이 많았으므로 자소서와 생활 기록부에 기록된 독서 활동까지도 세세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 정리=이정윤 기자

* 수능일 연기로 인해 논술 일정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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