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 생텍쥐페리는 생각하는 인간이란 무엇인지 책으로 보여준다. 인간이 특별한 이유는 자신만의 고독을 쌓기 때문이다. 그러나 작가는 모든 인간이 이 특별함을 간직하며 사는 건 아니라고 주장한다. 많은 사람들이 어느새 삶의 무게에 짓눌려 인간다움을 잊고 기계에 찍혀 나온 공산품처럼, 영혼을 잃은 진흙 덩어리처럼 살고 있다고 말한다. 그리하여 생텍쥐페리는 이 책을 통해 인간이라면 누구나 본디 진정한 인간의 영혼과 한없이 반짝이는 가능성을 품고 있었음을 일깨우고자 한다. 책은 인간다움이 무엇인지 끝없이 파고들어 자신만의 균형을 찾아가고자 애쓰는 이들에게 큰 영감을 줄 것이다. / 유지희 기자
■ 네 안에 살해된 어린 모차르트가 있다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지음 | 송아리 옮김 | 에프 펴냄 | 224쪽 | 11,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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