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 예스24(대표 김기호, 김석환)는 올 3분기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한 3,43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4일 공시했다. 누적 영업이익은 오프라인 매장, 신규 기술 도입 등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52.3% 감소한 1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는 매출액 증가 요인으로 온라인 도서 사업을 확장하고, 중고서점 매장을 늘린 점 등을 꼽았다. 특히 올해 9월 부산 수영구 망미동 복합 문화공간 F1963에 국내 최대 규모로 중고서점을 오픈, 젊은 층에서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신규 회원 유입이 증가한 점이 긍정적 효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자책 사업 부문 매출도 신장했다.
예스24는 지난 10월 6.8인치 화면의 전자책 단말기 ‘크레마 그랑데’를 출시했다. 이어 이달 오디오 기능을 특화한 ‘크레마 사운드’에 캐릭터 ‘라인프렌즈’를 더한 ‘라인프렌즈 크레마 사운드’를 발매, 보급형부터 프리미엄급까지 폭넓은 라인업을 구축했다.
이외에도 예스24는 올 3분기 연예 및 로봇 사업 부문 등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나훈아’ 단독 콘서트와 ‘SM타운’ 대형 라이브 콘서트 등을 진행하면서 엔터테인먼트 사업 분야 매출액이 최초로 500억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네이버랩스와 1년 동안 공동 개발한 자율주행 로봇 ‘어라운드(AROUND)’와 전동카트 ‘에어카트(AIRCART)’를 시범 운영하며 혁신적인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다.
김기호 예스24 대표는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오프라인 매장과 전자책 등 디지털 사업부문에서 적극적인 투자와 마케팅 활동을 펼친 것이 전제 매출에 긍정적 영향을 줬다”며 “올해 최대 매출액 달성이 예상되며, 향후 구조적 안정화로 수익성도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 정연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