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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필운 안양시장] "제2안양 부흥 통해 인문도시 안양으로 나아갑니다" …북 투게더 추천책 『죄와 벌』 『금삼의 피』

[독서신문] 지역 살림에 바쁜 지자체장이 노벨문학상을 얼마나 알까 싶었다. 지나가는 질문으로 예정에도 없던 노벨문학상 작품을 아시냐 물었더니 올해는 가즈오 이시구로가 받았고 『남아 있는 나날』을 읽고 있고 작년에는 누가 받았는데…. 설명이 길어진다. 인문도시 시장으로 일차 합격.

부부문화도시라니? 과문한 탓인지 재차 물어보니 벌써 오래전부터 이런저런 행사도 다양하게 열고 있다. 시장이 직접 행사에 나가고 부부동반 모임에 참석한다. 부부친화도시니 인문도시 시장으로 손색없음.

이필운 안양시장

이필운 안양시장이 독서신문과 만났다. 독서신문이 연중 캠페인으로 펼치고 있는 ‘전 국민 독서 캠페인- 책 읽는 대한민국’에 적극 동참키로 하고 책 두 권도 흔쾌히 추천했다. 도스토예프스키의 『죄와 벌』, 박종화의 『금삼의 피』다. 취임 3년차를 맞은 이 시장은 스스로 매긴 점수가 80점이 넘지 않았다. 겸손하다. 그나마 취임 초기보다 높아졌다는 자평이다.

- 제2의 안양 부흥이 시정 핵심이다. 시민이 잘 살고 행복한 도시는 어떤 모습일까요
“안양은 오래된 도시에요. 70, 80년대 산업화 당시 중심 지역이죠. 산업화의 출발이 경인공업지역이잖아요. 안양에 큰 공장들이 많았어요. 즉, 안양시가 우리나라가 산업화 도약의 중심 역할을 했는데 최근에는 도시 성장 동력들이 자꾸 떨어집니다.

인구도 줄고…. 도시성장이 한계에 왔다고 판단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고 있습니다. 제2의 안양 부흥이 그런 의미. 새롭게 성장동력 만들어서 다시 한 번 도약하자라는 의미입니다” 안양부흥은 당연히 경제가 앞장 선다. 모든 성장의 기반은 경제라고 강조한다. 

- 안양 인구가 줄고 있다. 일자리 부족이 문제다. 주택 문제도 어렵고. 사면초가 같다, 묘책이라도 있나

“성장동력 찾아내는 일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제일 크게 기대하고 있는 것이 박달테크노벨리 사업입니다. 안양에 새로운 평촌, 신도시를 만드는 큰 프로젝트인데요. 군부대가 쓰고 있는 토지를 국방부와 협의해서 생산적으로 이용하려고 합니다. 기존의 공업지역 묶어서 새로운 안양의 미래를 담보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하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 인문도시를 지향하는데, 사람이 중심이다. 인문도시의 요체는 무엇인가?
“인문도시 사업이라는 게 금방 성과가 있는 것도 아니고 오랜 시간 꾸준히 해야 할 부분이에요. 관이 나서기는 적당하지 않기도 하고요. 민간에서 자율적으로 인식을 같이하고 참여하고 앞장설 수 있도록 적극 권유하고 유도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생각하는 사업 요체는 ‘인성’입니다. 사람이 정말 사람다워지고 사람답게 살고 사람대접 받는 공동체 정신을 높이는 겁니다. 종교, 대학, 학교 등과 MOU를 맺고 시는 뒤에서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 시장은 ‘가정’도 강조했다. 인성함양과 가정의 건강성 회복, 인문도시 사업의 두 축이라는 설명이다.

- 독서교육은 모든 지자체장들이 강조합니다. 학교 현장에서는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나요?
“책 읽는 습관을 길러주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시 차원에서 ‘책 읽어주기’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어린이집, 유치원에 가서 저도 직접 읽어줬어요. 간부, 시의원들도 적극 참여하고 있습니다. 지역사회 전체적으로 책 읽는 운동이 더욱 활발해져야 합니다.

독서신문이 펼치고 있는 ‘책 읽는 대한민국’은 그런 점에서 매우 적절하고 의미 있는 캠페인입니다. 성공적으로 진행되기 위해서는 책과 함께 하는 지역사회, 책을 읽는 환경 마련도 아주 중요합니다. 이젠 문화의 시대입니다. 지자체장들이 문화융성 일순위로 독서를 꼽고 책 읽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합니다”

- 취임 3년. 자랑할 만한 정책과 가장 아쉬운 정책은?
“제일 의미 있게 생각하는 것은 ‘제2 부흥 사업’ 으로 안양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우리가 만들어내고 있다는 것입니다.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할 사업이고요. 아쉬운 것은, 안양 주거환경 개선입니다. 흔히 말하는 구도심지역의 재개발이나 재건축 사업이 많이 진행됐는데 주민들에게는 여러 가지 불편함을 줬을 거에요. 저도 마음 아팠습니다. 제도적으로 개선을 위해 많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 시장은 명쾌했다. 내년 지방선거 “나옵니다” 확실히 밝혔다.
/ 엄정권·이정윤 기자, 사진=이태구 기자

엄정권 기자  tastoda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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