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그룹, 세 번째 용산 시대 열다
아모레퍼시픽그룹, 세 번째 용산 시대 열다
  • 정연심 기자
  • 승인 2017.11.13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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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신문]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세 번째 용산 시대를 열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새로운 본사를 준공하고 이달 20일부터 서울 청계천로 시그니쳐타워에 근무하고 있는 임직원들을 입주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을 창업한 故 서성환 회장은 1956년 현재 본사 부지인 서울 용산구 한강로에 사업의 기틀을 세웠다. 이어 1976년 사업 확장에 발맞춰 10층 규모의 신관을 준공, 아모레퍼시픽을 국내 대표 화장품그룹으로 성장시켰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2017년 같은 장소에 창의와 소통을 추구하는 신 본사를 건립하고 글로벌 뷰티시장을 향해 재도약할 전략이다. 이 그룹은 기업 성장의 오랜 역사를 함께 한 용산에 다시 자리를 잡으면서 기업시민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주변 지역과 조화를 이뤄야 한다는 기본 원칙을 세웠다. 

이에 건물에 ‘연결(Connectivity)’ 가치를 도입하고 자연과 도시, 지역사회와 회사, 고객과 임직원의 교감과 소통이 이뤄지도록 꾸몄다. 신 본사는 개방적이고 통합적인 업무 공간인 동시에 용산과 지역사회, 서울에 새 문화와 활력을 불어 넣을 소통 창구로 마련돼 도시재생의 새 길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설계를 맡은 데이비드 치퍼필드(David Chipperfield) 영국 건축가는 백자 달항아리에서 영감을 얻어 절제된 아름다움과 편안함, 단아함을 갖춘 건축물을 완성했다. 전통가옥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정원 등을 건물 곳곳에 배치,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지닌 건축물을 구현한 점이 특징.

건물 주변은 젊은 건축가들이 맡았다. 본사와 연결되는 신용산역 지하 공공보도는 stpmj(이승택, 임미정 건축가)가, 본사 뒤 공원관리실은 양수인 건축가가 디자인을 설계했다.

신 본사는 지하 7층, 지상 22층, 연면적 188,902.07m² 규모로서 7천여 명이 함께 근무할 수 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을 비롯해 아모레퍼시픽, 에뛰드, 이니스프리, 에스쁘아, 아모스프로페셔널, 에스트라 등 주요 뷰티 관계사 임직원 3천 5백여 명이 입주할 예정이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대표는 “1956년 용산에서 시작해 현재 세계와 함께 호흡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세 번째 용산시대를 맞아 아시안 뷰티크리에이터로서 ‘원대한 기업(Great Company)’을 향해 새롭게 도약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정연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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