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점조합연합회(회장 박대춘)가 오는 11월 10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2017 서점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서점연합회는 지난해 ‘冊(책)’의 한자 이미지에서 책이 책장에 진열된 모습을 연상, 11월 11일을 ‘서점의 날’로 제정한 바 있다.
올해 행사에서는 우수 서점인과 서점인이 뽑은 책, 작가 등을 뽑아 시상한다. 또 해외 연사가 세계 각국의 서점 현황과 미래에 대해 발표하는 콘퍼런스를 연다. 이 외에도 전국 서점인이 한자리에 모여 단결하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더불어 서점연합회는 기념행사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서점인이 뽑은 올해의 책과 작가상을 선정해 수상할 예정이다.
문화체육부 장관상은 △조강우(새날서점) △양계영(홍지서림) △손진걸(교학사) 씨 등에게 수여된다.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상은 이태우(스쿨서점) 씨에게, 공로상은 이창연(도원문고) 씨에게 제공된다.
이어 감사패는 문학동네와 양수열(광동서점) 씨에게, 올해의 서점인상은 △최영미(알모책방) △이경식(동남서적) △이정남(미광서림) 씨에게 주어진다. 올해의 작가는 조남주 씨가 선정됐다. 우수조합상은 수원시 서점조합이, 서점발전공헌상은 △장원웅(양명고) △박영애(의정부시 도서관) 씨가 받는다.
서점인이 뽑은 올해의 책은 △82년생 김지영(문학·소설) △아몬드(아동·청소년) △명견만리(경제·경영·정치·사회) △살아남지 못한 자들의 책 읽기(자기계발·역사·예술·과학) △소리와 몸짓(기타) 등이다.
국내외 연사 초청 콘퍼런스도 열린다. 콘퍼런스에서는 장은수 편집문화실험실 대표와 첸릉하오 대만독립서점문화협회 회장, 마흐믓 브이으클르 터키작가협회 이스탄불 연합회장이 각 나라 서점업계 현황과 미래 발전방안을 제시할 계획. 연합회는 대만독립서점문화협회, 터키작가연합회와 업무협약도 맺는다.
이외에도 ‘서점주간-바로書GO’ ‘북사파리 전시회’ ‘책함이 필요해’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열린다. / 정연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