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 오랫동안 결혼과 성, 사랑에 대한 사회현상을 분석하는 일본의 르포 작가 가메야마 사나에가 각 분야의 학자들을 만나 인간 본성과 불륜의 메커니즘을 파헤쳤다. 한 여성학자는 ‘인간의 감정이란 원래 변하는 것이기 때문에 애초에 그것을 강제하는 결혼제도가 문제라고 지적한다. 산부인과 의사는 ’결혼과 사랑은 별개‘이며 불륜하는 사람보다 불륜을 비난하는 사람들이 더 큰 사회문제라 역설한다. 총 8명의 학자가 각자 자신의 연구 분야에서 들려주는 인간 본성과 불륜 이야기는 최근 결혼과 연애의 트렌드를 보여주고 지적 호기심을 자극한다. / 유지희 기자
■ 우리는 왜 사랑을 반복하는가
가메야마 시나에 외 8명 지음 | 김해용 옮김 | 동양북스 펴냄 | 224쪽 | 12,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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