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빈치 얼라이브:천재의 공간’,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수기 노트·3000여 점 이미지 전시
‘다빈치 얼라이브:천재의 공간’,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수기 노트·3000여 점 이미지 전시
  • 황은애 기자
  • 승인 2017.11.03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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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빈치 얼라이브:천재의 공간' 전시장 내부

[독서신문] 예술·과학·발명·의학·음악·해부학 등 전방위로 인류사적 업적을 남긴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삶을 색, 빛, 음향으로 조명하는 ‘다빈치 얼라이브:천재의 공간’ 전시가 4일부터 내년 3월 4일까지 용산 전쟁기념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다빈치 얼라이브’는 전 세계 75개 도시, 650만 명이 찾은 그랑데 익서비션스(Grande Exhibitions, 이하 GE)의 ‘Da Vinci Alive–The Experience’를 재구성한 전시로, 아시아 최초로 3개 테마를 모두 선보인다.

전시에 앞서 간담회 개최

3일 전시를 주관·주최·제작한 엘와이디 디지털스페이스(LYD DIGITALSPACE)가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이병형홀에서 ‘다빈치 얼라이브’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는 이준희 엘와이디 디지털스페이스 대표이사의 인사말, 롭 커크(Rob Kirk) 전시감독과 파스칼 코테(Pascal Cotte) 뤼미에르 테크놀로지(Lumiere Technology) 기술총괄의 전시 소개 및 강연, 질의응답 순서로 진행됐다.

이준희 엘와이디 디지털스페이스 대표이사

이준희 대표이사는 “국내 전시 산업이 전반적으로 침체기인 가운데 문화산업에 관한 국내 소비자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전 세계 3대 전시 기업 중 하나인 그랑데 익서비션스와 ‘다빈치 얼라이브:천재의 공간’을 기획했다”며 “LYD는 마음속의 꿈을 현실화해 나가는 ‘Live Your Dream’을 지향점으로, 사회 전반에 꿈과 감동, 즐거움을 선사하는 360˚ 콘텐츠를 기획 및 제작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롭 커크(Rob Kirk) 그랑데 익서비션스(Grande Exhibitions) 전시감독

이어, 롭 커크 GE 전시감독이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기록과 천재성을 구현하는 데 중점을 둔 기획 및 제작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롭 커크 전시감독은 “전 세계적으로 대규모의 전시를 기획 및 제작하는 전시 회사 중 하나인 그랑데 익서비션스에게도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대단히 중요하고 상징적인 인물”이라며 ”한 공간에서 레오나르도의 역동적이고 흥미로운 세계관, 예술과 과학 사이 그의 고뇌, 천재성을 입증하는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전시회를 만들기란 불가능에 가까운 도전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최첨단 기술인 SENSORY4를 도입한 몰입형 갤러리와 이탈리아 장인들이 제작한 정교한 발명품 등으로 레오나르도의 생애와 유산을 탐구하는 역사상 가장 포괄적인 전시회를 만들어냈다”라며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삶과 생각, 그의 모든 것을 한 편의 경험에 담아내고자 노력한 만큼 서울에서 다빈치의 천재성을 경험하실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모나리자의 비밀을 밝혀낸 파스칼 코테

파스칼 코테(Pascal Cotte) 뤼미에르 테크놀로지(Lumiere Technology) 기술총괄

또, 파스칼 코테 기술총괄은 세계적 예술작품 감정 기업인 뤼미에르 테크놀로지(Lumiere Technology)가 루브르 박물관으로부터 의뢰받아 ‘모나리자’ 원화를 분석해 밝혀낸 비밀을 직접 소개했다.

천경자 화백의 ‘미인도’ 진위여부를 판별한 뤼미에르 감정단의 기술 총괄자로 이름을 알린 파스칼 코테는 루브르 박물관의 연구원으로 모나리자를 10년간 연구해왔다.

그는 역사학자들이 모나리자에서 큰 문제로 다루고 있는 이름에 대해 이야기했다. 프랑스에서는 ‘La Joconde’, 이탈리아에서는 ‘La Gioconda’, 그 외 국가에서는 ‘The Mona Lisa’ 등으로 불리는데, 여러 이름으로 모나리자의 모호성을 알 수 있다고 밝혔다. 조르조 바사리의 기록물에 의하면 레오나르도 다 빈치는 프란체스코 델 조콘도(Francesco del Giocondo)의 부인인 리자 게라르디니(Lisa Maria Gherardini)를 표현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바사리는 레오나르도를 만난 적 없이 모두 전해 들은 이야기만을 토대로 기록한 것이기 때문에 신빙성이 떨어진다.

그에 반하는 또 다른 기록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증언 중 일부에서 찾을 수 있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는 줄리아노 데 메디치(Julien de medicis)의 의뢰를 받아 그림을 그리게 된다. 여기서 줄리아노 데 미디치는 바자리가 기록에 썼던 리자 게라르디니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 인물이다.

또, 레오나르도의 제자 중 한 명에 따르면, 레오나르도는 초상화를 하나 그렸는데 “라 쥬콩데 그리고 모나리자”를 그렸다고 서술한다. 여기서 ‘그리고’라는 접속사는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라고 파스칼 코테는 강조한다.

모나리자의 비밀을 풀기 위해 파스칼 코테 기술총괄은 2014년 루브르 박물관에서 모나리자를 자신이 개발한 ‘멀티 스펙트럼 기계’로 분석한다. 목판화로 새겨진 모나리자를 열세 가지의 다른 파장의 길이로 촬영해 1650장 이상의 이미지 레이어를 찾아냈고, 초기 스케치부터 수정되는 과정 등을 얻어냈다. 이로써 레오나르도가 사용한 물감의 성분과 제작 과정, 밑그림, 적외선과 자외선 영역까지 분석한 빛의 스펙트럼, 주로 사용된 색료 등 25가지 비밀 등이 전시에서 공개됐다.

'다빈치 얼라이브:천재의 공간' 전시장 내부

‘다빈치 얼라이브:천재’ 전시 입장은 성인 1만5000원, 청소년 1만3000원, 아동·어린이(만 11세 이하) 1만1000원이고, 유아(36개월 미만)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 황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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