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분위기와 클래식에 취하다” 2017 예술의전당 ‘대학오케스트라축제’
“가을 분위기와 클래식에 취하다” 2017 예술의전당 ‘대학오케스트라축제’
  • 황은애 기자
  • 승인 2017.10.27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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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신문] 예술의전당(사장 고학찬)이 11월 1일부터 8일까지 2017 예술의전당 ‘대학오케스트라축제’를 콘서트홀 무대에서 선보인다. 경희대학교, 서울대학교, 성신여자대학교, 연세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한국예술종합학교, 한양대학교 등 총 7개 대학의 오케스트라가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베토벤, 바그너, 브람스, R. 슈트라우스, 차이콥스키, 스트라빈스키, 베를리오즈 등 거장의 작품을 젊은 연주자들이 연주하며, 각 대학의 교수진, 각 대학 출신 연주자들이 지휘자나 협연자로 참여한다.

올해 제4회를 맞이하는 ‘대학오케스트라축제’는 예술의전당 음악당 기획 음악회 브랜드 ‘SAC CLASSIC’의 두 번째 축제다. 작년 ‘젊음, 당당히 무대에 서다!’라는 부제로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젊음이 인생이라는 무대에 당당하게 설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것에 이어 올해는 ‘젊음, 거장을 연주하다!’라는 부제로 관객들을 만난다. 이번 ‘대학오케스트라축제’에서 연주되는 거장의 작품이 젊은 연주자들의 손에 의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가을의 클래식 음악 축제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

‘대학오케스트라축제’의 첫 음악회인 11월 1일, 이택주 지휘의 연세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베토벤의 작품 두 곡을 선보인다. 곡은 뛰어난 기교와 정서로 가을 축제의 첫 곡으로 잘 어울리는 ‘헌당식’과 4인의 솔리스트와 100여 명의 합창단이 함께 무대에 올라 교향곡 제9번 ‘합창’이다.

2일에는 한양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최희준의 지휘로 바그너, 말러, 브람스의 작품을 연주한다. 오페라 ‘뉘른베르크의 명가수’ 전주곡에 이어 뤼케르트의 시에 말러가 악곡을 더한 ‘죽은 아이를 그리는 노래’를 정록기(바리톤)의 협연으로 들려주고, 브람스 교향곡 제1번으로 음악회를 마무리하며 깊은 선율과 서정성을 표현한다.

3일에는 경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강석희 지휘자, 이윤정 오보이스트가 무대에 오른다. 유명한 베를리오즈의 ‘로마의 사육제’ 서곡에 이어 오보이스트 이윤정이 마르티누의 오보에 협주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베를리오즈의 독창적인 작풍이 돋보이는 ‘환상교향곡’으로 무대를 마무리하며 가을밤의 정취를 더해줄 예정이다.

4일, 성기선의 지휘로 무대에 오르는 이화 오케스트라는 감수성과 강렬함을 보여줄 예정이다. 바그너의 오페라 ‘신들의 황혼’에서 두 곡, 그리고 송재광 바이올리니스트와 베토벤의 로망스 제2번, 비에냐프스키의 화려한 폴로네이즈 제1번을 연주한 후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으로 마무리한다.

5일, 성신 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피호영·이세영 바이올리니스트, 그리고 오미선·김범진 성악가가 지휘자 김종덕과 무대에 올라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바흐의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d단조에 이어 도니제티, 모차르트, 베르디 오페라의 주요 아리아를 들려주고 쓸쓸한 가을 저녁에 잘 어울리는 차이콥스키의 교향곡 제6번 ‘비창’으로 마무리한다.

11월 7일에는 한국예술종합학교의 크누아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무대에 오른다. 교수인 정치용 지휘자와 김대진 피아니스트가 무대에 함께 선다. 김대진은 오케스트라와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제23번을 선보인다. 이어서 연주되는 R. 슈트라우스의 알프스 교향곡에서는 오케스트라의 기량을 확인할 수 있다.

음악회의 마지막 날인 8일, 서울대학교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협연자 없이 임헌정의 지휘로 브람스 교향곡 제1번과 제4번을 선보인다. 서곡, 협연곡 없이 교향곡을 두 곡 연주하는 파격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브람스의 깊은 음악 세계를 관객들에게 전해주며 축제의 대단원을 장식한다.

입장권은 전석 2만 원이며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콜센터,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특히, 7회 공연 패키지 티켓은 40%, 4회 공연 패키지 티켓은 25% 할인을 제공한다. 또한, 더욱 많은 관객에게 이번 음악회에 출연하는 7개 학교의 오케스트라 특유의 느낌을 모두 보여주고자 패키지 티켓을 강화했다. 7회 공연을 전부 예매하면 40% 할인돼 회당 2만 원의 티켓을 1만 2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 유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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