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 명문장] 김미나 『눈을 맞추다』의 대가 바라지 않는 화수분 같은 사랑과 구겨지면 펼 수 없는 믿음
[책 속 명문장] 김미나 『눈을 맞추다』의 대가 바라지 않는 화수분 같은 사랑과 구겨지면 펼 수 없는 믿음
  • 엄정권 기자
  • 승인 2017.10.17 13: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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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신문] 김미나 지음 『눈을 맞추다』의 「그런 사랑」에서= 세상에 공짜는 없다고 합니다. 사랑도 공짜가 아닙니다. 누군가의 사랑을 얻기 위해서는 신경을 쓰고, 시간을 들이고, 노력을 해야 합니다. 값으로 따질 수 없을 만큼 비싼 마음을 그리 덥석 내줄 수는 없는 일이니까요.

그런데 어떤 사랑은 내가 아무런 공을 들이지 않는데도 내게로 옵니다. 심지어 내 사랑이 완전히 식어버렸을 때조차 결코 나를 향한 마음을 거두지 않습니다.

그렇게 화수분 같은 사랑을 주면서 아무런 대가도 바라지 않습니다. 온전히 나만을 바라보고 있는 강아지와 고양이의 두 눈 속에서 나는 그런 사랑을 마주합니다. (49쪽 전문)

「구겨진 종이」에서= 믿음이란 종이와 같아서 한 번 구겨지면 절대 원래의 완벽한 상대로 되돌아갈 수 없습니다.
만일 당신이 나와 또 다른 사람 중 누구를 택해야 할지 망설이고 있다면 절대로 나를 선택하지는 말기 바랍니다.

만일 내가 당신에게 진정 특별하고 소중한 존재였다면 당신에게 두 번째 선택이 생기는 일도, 그 선택에 흔들리는 일도 없었을 테니까요. (124쪽 전문) / 엄정권 기자

『눈을 맞추다』  딱 하나뿐인 것들에 대한 이야기   
김미나 지음 | 특별한서재 펴냄 | 188쪽 | 11,2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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