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 커피 생두 심사관이 꿈인 종희는 카페 베토벤에서 일하다 어릴 적에 헤어졌던 첫사랑이지 커피 헌터를 꿈꾸는 선우와 재회한다. 하지만 케냐로 커피를 사러 떠난 선우가 탄 비행기가 인도양에 추락한다. 충격을 받은 종희는 카페 베토벤을 떠난다. 상처가 아물 무렵, 엄마의 강요에 못 이겨 나간 선 자리에서 동창 진수를 만난다. 다시 사랑을 시작하려던 찰나, 죽은 줄 알았던 선우가 1년 만에 나타난다. 책은 이야기와 더불어 커피와 관련된 기본 상식부터 다양한 스페셜티 커피까지 두루 만날 수 있다. “날 좀 따뜻해지면 볶을 거야. 게이샤는 그때 어울리잖아” 등 소설 속 대화를 통해 책 읽는 재미를 한층 고취한다. / 유지희 기자
■ 커피킹
이주현 지음 | 보스턴북스 펴냄 | 312쪽 |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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