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전시] 과장 명함만 있으면 무료 입장…‘김 과장, 전시장 가는 날’ 개막
[화제의 전시] 과장 명함만 있으면 무료 입장…‘김 과장, 전시장 가는 날’ 개막
  • 엄정권 기자
  • 승인 2017.10.13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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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신문] 과장 명함을 가진 사람이라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는 그림 장터 ‘김 과장, 전시장 가는 날’이 12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린다.

이 행사 중  ‘마니프23! 2017 서울’은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원로, 중진 작가전으로 1부는 12~17일, 2부는 18~23일 열린다. 이어 ‘2017아트서울’은 마니프가 발굴한 신진 작가전으로 18일부터 23일까지다. 그리고 국내 구상미술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2017한국구상대제전’은  24일 개막, 29일까지 전시된다. 입장료는 일반 8천원, 초중고생 7천원이다.

최송대 '生氣' 162×162cm 장지에 분채, 석채 2017

‘마니프 아트페어’는 1995년 국내 처음으로 ‘아트페어’라는 형식으로 선을 보여 올해로 23주년을 맞으며 국내외 232명 작가의 신작 3,000 여점이 전시되는 초대형 군집 개인전이다.

‘한 집 한 그림 걸기’로 미술시장의 대중화를 표방한 만큼 80대 원로작가부터 20대 신진작가까지, 50만원에서 5천만원까지 회화, 조각, 영상설치작품 등 다양한 작품을 구경할 수 있다. 출품된 작품은 개막과 동시에 온라인에서도 구매가 가능하다.

마니프아트페어의 가장 큰 특징 중의 하나는 전시장 1층 로비에서 누구나 저렴하게 소장할 수 있도록 “100만원 소품 특별전”도 운영되어 ‘생애 첫 번째 컬렉션’을 준비하는 미술입문자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대중과 직접 만나 교감할 수 있는 아트페어의 성공적인 결실을 위해서 지난 20여년 넘게 가격정찰제를 고수해 왔으며, (사)한국미술시가감정협회와 제휴해 구매 작품에 대한 작품감정서를 발행해 줄 예정이다.

권영범 'paysage(풍경)' 100×100cm Oil on canvas 2017

지난 9월21일 KIAF 기간에 맞춰 한국을 찾은 스위스 출신 슈퍼 컬렉터 울리 지그(Uli Sigg.71) 의 말을 음미해 보자. “내 기준에서 좋은 작품이란 우리의 감정이나 사고를 특이한 방식으로 접근하는 작품이다.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방식으로 보여주는 게 아니라 새로운 방식으로 해석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을 말한다. 한국 사람들도 한국 미술을 사야 한다. 큰 손 컬렉터가 중요한 게 아니다. 자신의 취향에 맞는 현대미술작품을 사는 게 중요하다.”

독서신문은 1부 전시에 출품되는 최송대의 ‘생기(生氣)’와 권영범의 ‘풍경’을 싣는다. 최송대(73)는 천경자 화백의 수제자로서 전통채색화의 맥을 잇고 있으며 프랑스 유학파인 권영범(49)은 독창적인 추상 세계를 펼쳐 보이고 있다. / 엄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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