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 교보문고(대표 이한우)가 10월 10일까지 ‘제5회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의 본심 진출작을 미리 보고 투표하는 독자 참여 행사를 진행한다.
‘제5회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은 우수한 창작 소설과 유망한 작가를 발굴하기 위해 개최하는 행사로서 지난 7월 10일 원고 접수를 마감했다. 총 상금 규모를 5,000만원으로 올려 실시한 이 공모전에는 원고 750여 편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교보문고는 원고 가운데 구성의 완성도, 문장력, 대중성, 오락성, 소재·주제의 참신성, 캐릭터 표현력 등을 두루 심사했다.
중·장편 부문의 본심 진출작으로는 『갑의 쇼핑』, 『고시맨』, 『궁전아파트 201호의 소소한 취미생활』, 『너는 봄을 믿어야 해』, 『노인들』, 『바람의 현아』, 『숙명』, 『아름다울, 낙』, 『엠바고』, 『영노전』 등 총 10편이다.
이들 작품은 이야기의 완성도가 높아 독자는 물론 우수한 콘텐츠를 찾는 문화산업 종사자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교보문고는 본사 스토리 사이트에 본심 진출작의 도입부를 공개, 투표 참가자들은 이를 읽고 뒷이야기가 궁금해지는 작품 2편을 뽑으면 된다. 심사위원단은 본심 진출작을 심사해 10월 말 최종 수상작을 발표할 예정.
교보문고는 최종 수상작에 오른 작품을 대상으로 출판 및 OSMU(One Source Multi Use) 연계 사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제4회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 대상작 『찬의 전이』는 『시프트_고통을 옮기는 자』(마카롱)로 출간돼 한국소설 분야 베스트셀러에 진입, 2017 부산국제영화제 북투필름에 선정돼 드라마·영화 제작 관계자에게 선보인다.
교보문고 박동옥 스토리사업팀장은 “올해 5회째를 맞은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은 영화·드라마·연극 분야의 젊은 작가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이번 독자투표 이벤트를 실시해 응모작의 대중성을 확인하고, 최종 수상작에 대한 기대감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교보문고는 투표와 응원 댓글을 남기는 참가자 가운데 일부를 추첨해 포터블 스피커, 모바일 커피상품권 등을 준다. / 정연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