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누구나 ‘잠재력 가득한 씨앗’
아이들은 누구나 ‘잠재력 가득한 씨앗’
  • 정연심 기자
  • 승인 2017.09.25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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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것은 흙에서 시작된다. 지역사회는 우리의 토양이다. 한 식물이 무럭무럭 자라기 위해서는 건강한 성장매체 속에 뿌리를 내려야 한다. 학생들도 마찬가지다. 어린 몸과 마음을 키우기 위한 최고의 토양은 든든한 지원이 있는 번영된 지역사회다. 브롱크스에서도 우리의 토양을 존중하고 새롭게 하고 보충하고 물을 주고 살뜰히 보살펴야 한다.

그다음이 씨앗이다. 학생들에게 너희들이 씨앗이다, 유전적 잠재력이 가득하다고 말한다. 목표는 그 씨앗들을 가장 기름진 토양에 심어서 재능과 잠재력을 마음껏 펼치게 하는 것이다.
그다음엔 수확이다. 학생들이 노력해서 그동안 수확한 채소는 23톤에 이른다. 출석률이 높아졌고 징계문제가 줄어들었으며, 학업 성적이 올라가고 건강이 좋아졌으며, 수확을 나누는 기쁨까지 맛봤다. 학생들에게 건강한 식습관을 가르치면서 실천하다 보니 체중은 45킬로그램 넘게 줄었다. <21쪽 요약>

교사의 모든 언행이 한 아이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친다. 한 아이가 학교생활을 잘해내지 못한다고 해도 결코 그 아이를 비난해서는 안 된다. 가르치는 방식을 바꿔야 하고, 그 아이가 성공할 수 있게 환경을 살펴보고 하는 일을 검토해야 한다. 한 식물이 한 환경에서 성장하지 못할 때 우리는 그 식물을 탓하지 않는다. 환경과 그 식물을 살펴보고 원인과 결과를 판단한다. 식물에 쏟는 정성을 우리 아이들도 받을 가치가 있다! <177쪽 요약>

“자주 실패하라” “왜? 라고 물어라”

건강문제를 해결하고 싶다면 식품과 농업을 돌아보라. 쓰레기를 줄이고 싶다면 식품과 농업을 돌아보라.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좀 더 공정한 자원배분을 원한다면 식품과 농업을 돌아보라. 아이들이 학교에서 즐겁게 학습활동에 참여하게 만들고 싶다면 식품과 농업을 돌아보라. 나는 식품과 관련해 건강을 위협받는 모든 아이와 모든 지역사회가 식물의 힘이 주는 혜택을 받기를 원했다. <259쪽 요약>

녹색 교실은 학생들에게 날마다 과학자처럼 생각하도록 유도한다. 과학자들이 쓰는 능동동사를 활용해 학생들의 생각을 강화해주려 한다. 묻다, 궁금해하다, 따지다, 캐묻다, 시험하다, 측정하다, 관찰하다, 평가하다, 분석하다, 실패하다 등등. 자주 실패하라. 실패는 데이터다. 실패는 왜 다른 방법을 시도해야 하는지 말해준다. 무엇이 효과가 없는지 이해하는 것은 성공을 위한 한 걸음이다. 자연이 실패에 적응하며 성공해왔다는 것을 일깨우기에는 생명이 자라는 교실이 완벽한 장소다. 강한 것이 살아남는다. 실패야말로 배우고 성장할 모든 기회를 열어준다. <390쪽 요약> 
 
학생들에게 끊임없이 생각을 보이게 만들라고, 구체화하라고 요구한다. 학생들의 생각을 알기 위해 즐겨 쓰는 질문은 “왜 그렇게 얘기하나요? 왜 그렇게 생각하나요? 지금 말하는 것을 어떻게 증거로써 뒷받침할 수 있나요?” 왜 또는 어떻게라는 질문에 한 단어로 나오는 답은 없다. 학생들이 불완전한 정보나 오해를 근거로 생각하고 있다면, 올바로 고쳐주면 된다. 그 실수 뒤에는 어떤 생각이 있는가? 학생들이 그 질문에 답할 때는 편안한 느낌을 갖도록 해야 한다. “선생님이 2학년 아이인 것처럼 말해보세요. 내가 이해하도록 도와줘요.” 끙끙대던 학생은 자신이 생각하는 것을 교사에게 가르치게 되고, 긍정적인 결과를 얻기 시작한다. “아니야”는 배움을 닫아버린다. “그렇구나”부터 시작하라. <390~391쪽 요약> / 정리=정연심 기자

* 이 기사는 격주간 독서신문 1632호(2017년 9월 28일자)에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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